독후감 - 도가니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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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 도가니를 읽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가니 독후감
안녕하십니까? 이번 독후감 과제는 도가니를 읽고 써보는 것이였습니다. 우선 독후감을 쓰기 전에 교수님께서 이 책에서 등장하셨다고 찾아보라고 미션을 주셔서 도가니를 읽는 동안에도 쭉 찾아봤습니다. 처음에 저는 서유진과 함께 무진인권센터에서 일하던 남자 간사가 교수님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아! 여기에 등장하시는구나”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김용목 목사님. 공지영 작가가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할 만큼 큰 도움을 주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 책을 고등학교 때 도가니라는 영화를 보면서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도가니를 봤을 당시 한창 사회복지에 관심을 두고 사회복지과로 진학하기 위해 노력하던 때였습니다. 그것 때문 이였는지 영화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책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볼 때는 영화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화내고 욕하면서 봤건 기억이 납니다. 또 정보를 찾던 중 이것이 광주의 인화학교에서 생긴 일이란 걸 알고 열정이 넘쳐서 그곳을 가보기까지 해보았습니다. 그곳을 딱 갔을 때 “몇 십년 동안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은 주위에 거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는 이런 효과를 염두 해두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접하고 책을 읽기 전에는 광주사람인데도 이 일에 대해서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무관심속에 이렇게 엄청난 일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나 책 등으로 사건을 재조명하여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제 저의 생각을 그만 접어두고 도가니에 대해 말해보자면 광주 인화학교에서 거기에 재학 중이던 청각장애인을 상대로 학교 내외에서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성폭력, 성추행, 폭행, 감금 등 여러 입에 담기 힘든 범죄를 저지를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범죄 후에 재판과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받았던 성범죄와 제대로 된 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분위기와 현실도 담겨있습니다. 또 이 모든 걸 알게 된 후에도 어떻게 큰 행동을 하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의 상황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범죄를 저질러놓은 당사자들은 사회적 지위와 권위를 이용해 처벌조차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이게 도가니의 큰 이야기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이 범죄를 당했을 때의 감정이나 주변 사람들(강인호, 서유진 등)의 감정까지 느낄 수 있었지만 이게 그들의 고통을 모두 느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절대 느낄 수 없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 눈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눈에 보였습니다. 우선 옳고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상황이 더욱 좋지 않고 고민할게 많다는 것 가지고 있는 것을 잃게 될까봐 그것이 옳지 않은 것인데도 그렇게 한다는 것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가 너무 좋지 않다는 것 이렇게 크게 세 가지가 제 관점에서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우선 책 속에서 피해자의 입장은 강인호, 서유진 ,연두, 유리 외 여러 명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상황은 누가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다 힘듭니다. 모든 면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강석, 이강복 등 가해자들의 상황은 너무 좋습니다. 돈, 명예, 권리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뭐 하나 해보려고 하면 위에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그 윗사람들이 단체로 부당한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힘이 들고 자신을 자꾸 고민하게 만드는 주변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 때 강인호가 마지막에 철거 현장에 가지 않고 가족과 함께 떠났던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지켜야할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그 당시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버렸던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범죄를 지었던 교장, 행정실장, 선생이나 윤자애 등을 제외하고라도 장경사, 교회 사람들, 최수희 장학관, 산부인과 의사 등 여러 높은 지위나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혹시나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또는 자기가 어려서부터 지냈던 고향에 일이 생길까봐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모든 면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이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위치에 타격이 올까봐 혹은 가지고 있는 것을 잃게 될까봐 진실 따위는 알리지 않고 당연히 덮어야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한다고 옳지 않은 일이 옳은 일이 될 수 없듯이 제 미간을 주름 잡히게 만들었습니다. 책 속에서 장애인에 인권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대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성폭행 피해자 학생에게 장애인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유혹한 것 아니냐, 동의가 없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느냐 등의 심한 말을 했습니다. 기억하기도 싫은 내용을 피해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했던 연두와 유리는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근데 전 이게 장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아가 비장애인들까지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더욱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당장에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누군가가 바뀌어야 한다 하는 생각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 사회, 문화적으로 깨닫고 다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딱 들었던 생각은 "정의로운 세상이 오려면 아직도 멀었구나"입니다. 세상의 한 부분이 정의롭다고 해서 세상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가진 많은 것이 작은 변화로서 무너질까봐 걱정이여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진실을 가리고 거짓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정의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 곳만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사회적, 국가적으로 자신들의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이 아무 덧붙임 없이 세상에 나와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한 장애인들이 신체적, 정신적인 불편함 때문에 차별 받고 희생 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작은 불편함이지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들을 볼 때 뭔가 도와줘야하고 약한 사람이며 불쌍한 사람, 때로는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스스로의 생활 들을 해나가며 모든 경제, 사회, 문화 등 많은 면에서 똑같은 역할을 해낸다. 오히려 더욱 큰 영향력을 나타내는 분야도 굉장히 많다. 이건 국가의 발전에 큰 영향력을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장애인에게 적극 지원할 수 있고 차별 없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국가에서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기회를 만들것인지를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