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

 1  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1
 2  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2
 3  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금 여기의 세계사
- 나의 여러 가지 의문들 -
"너희들은 참 좋은 세상에서 태어나서 좋겠다."라는 말을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자라면서 어른들로부터 들어온 말이다. 어릴 적에는 어른들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깐, 그래. 난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었고, 어려운 시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른들은 힘든 생활을 많이 하셨구나. 그래.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들이 많았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어른들의 저 부러움 섞인 말씀들을 이해하고 공감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기 전, 중학교 시절. 난 이미 어른들의 저 부러움 섞인 말씀들에 대해 약간씩, 조금씩 반문이 싹트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이후로는 학원과 학교를 다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반복된 생활이 6년씩이나 이어져 갔다.(나의 경우, 재수생활 까지 포함 되어있으니 남들보다 더 긴 세월을 보냈다.)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의 추억과 기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기 위한 기본을 다지는 그 시기에 내가 적절한 생활을 했었던 것인지, 그때나 지금이나 의문이다.
어른들 말씀대로라면, 정말 지금은 좋은 세상과 시대를 맛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주변을 조금만 다른 각도로 본다면, 과연 지금이 좋은 세상이야?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년 늘어만 가는 자살률과 범죄율. 먹을 것이 풍부해져서 밥 굶는 사람들도 없을 거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여전히 결식아동들이 있고, 세계적으로 나가자면, 배고픔으로 여전히 굶어 죽는(북한, 소말리아등) 사람들이 많다. 다들 잘 먹고 잘살게 되었다는데, 왜 아직도 이 좋아진 세상 속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인권, 남녀차별, 경제적 어려움, 식량부족, 전쟁 등)고통 받는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일까?
어릴 적의 내 생활 모습과 지금의 내 생활 모습만 비교하여도 여러 가지면(교통수단, 가전기기, 의료기술, 유전공학 등)으로 발전을 이룬 것만은 사실이다. 더 오래된 과거와 비교 하자면, 더더욱 오늘날 우리 시대는 눈에 보이기에는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한편, 다들 예전보다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의 상태를 만족하는 이는 없는 것 같다. 다들 더욱더 발전하기를 원하고, 더욱더 풍요롭고 편안한 생활을 원한다. 어디까지, 언제까지, 얼만 큼 더 발전해야 풍요와 편안함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이런 식의 발전을 통해, 인간은 만족을 느낄 것인가? 인간에게 과연 만족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가?
인류가 많은 것들을 이뤄 놓은 이 시대에,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나는 유아교육이 전공이다. 어릴 적 내 꿈으로는 유아교육을 전공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여러 과정을 통해, 자연계로 공부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물론 나의 수능점수가 절대적이겠지만, 한편으론 운명이자면 운명, 하나님의 뜻이라면 뜻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내가 이 전공을 하게 된 것은 뜻이 있는 것 같았다.
유아, 아동. 단어만으로도 미소 짓게 되고, 소중히 다뤄져야 하는 대상. 하지만, 누구나 성인으로 자라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면서도, 쉽게들 여기고 가볍게 생각되는 대상. 사회의 약자 집단에 속하는 대상. 성인보다 힘이 없고,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성인보다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존중 되어야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존중으로부터 벗어나져 있는 대상. 현재 대학생이고 유아교육을 공부하는 나로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이 시대, 이 사회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나의 배움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인가?
‘지금 여기의 세계사.’를 읽으면서, 이런 나의 의문들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의문을 가지면서도 깊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생각을 좀 더 확장 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관심 갖지 않았던 부분, 생각 해 보지도 않았던 나의 생각을 정확히 찌르며 반성하는 시간도 가져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이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만족’이라는 것을 하지 못하는 존재인 것 같다. 이런 존재여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룩한 것인지는 몰라도, 인간은 어느 한계점까지를 목표로 하는 발전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잠시 발전한 것들에 대해 약간의 만족을 느끼다 보면, 실증이 난다거나 불편이 생기게 되고 그에 따라 새로운 것을 만들고, 또 만들고. 앞으로도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고 연구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발전해 나가려고 하고,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런 발전은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겠는가?
물론,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하고 개발하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할지는 모르나, 결국에는 이런 발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책의 1장에서 다루고 있는 환경 문제가 그것의 대표적인 예들일 것이다. 점점 말라만 가는 강물, 그로인한 분쟁,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등.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었다.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인간은 그동안 ‘자연은 정복 가능한 대상’이라 여겨 왔고, 그렇게 생활 해 왔다. 자연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 가능한 존재라고 여겨 왔던 것이다. 하지만, 자연은 포화 상태의 인구와 인간들이 만들어낸 자연적이지 않은, 여러 가지 물질들로 인해 자연 정화 기능을 상실하고 점점 죽어가고 있다. 자연은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존재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나 소홀히 여겨온 것이다. 그 결과 지금은 인간이 자연의 역습을 받으며, 자신들이 왜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는지 이유조차 모르면서, 점점 힘든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인간들의 자신의 행동과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