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 후기 다카라즈카 공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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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연평균 관객 200만 명, 객석 점유율 98%, 다카라즈카 전용 극장 운영 등 일본 내에서 다카라즈카는 가극단의 대명사이자 일본의 자랑이다. 무려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들은 현재 다카라즈카 시와 도쿄에 4,000석 규모의 대극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930회 공연을 통해 230만 명 관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가히 일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다카라즈카의 단원은 전원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남성 배역도 여성이 소화해내야 한다. 바로 이점이 다카라즈카가 일본 내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키포인트이기도 하다. 여성보다 아름답고 섬세하지만 동시에 남성보다 더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중성적인 주인공. 다카라즈카는 상상 속에서만 꿈꿔오던 이상향의 왕자님, 순정만화 속 주인공을 현실에서 창조한 것이다. 10여년의 훈련을 거친 이들의 완벽한 남성역의 연기와 목소리는 공연 내내 진정한 남자 주인공으로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여성가극단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환상과 꿈의 무대. 이것이 다카라즈카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다.
다카라즈카는 세계적인 문학작품 가운데 명작을 무대화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 주목받고 있다. 1977년 미국 문학 가운데 가장 저명한 명작으로 알려진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상연되어 250만 명의 관객이 동원되는 대성공으로 이어졌고 일본 연극 사상 가장 빛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지고 있다. 그밖에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디킨즈의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등을 상연하였다. 또, 2000년에는 레마르크의 『개선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뮤지컬화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다카라즈카의 대표작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번에 내한공연으로 펼쳐지는 는 다카라즈카의 대표작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 전 단원이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다카라즈카는 중성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남자 주인공들을 통해 순정만화 속의 주인공을 그대로 현실에서 재현하고 있다. 10여 년의 훈련을 거쳐 완벽한 남성 역을 연기하는 이들은 관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낼 정도이다.
1972년 연재된 이케다 리요코의 대작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근위대장으로 남장여인으로 살다 간 오스칼 프랑소와즈 드 쟈르네의 기구한 운명과 사랑을 중심으로, 치정과 불륜과 격변하는 혁명기를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하고 있다.
다카라즈카의 이번 공연을 통해, 1부에서는 를, 2부에서는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꿈의 슈즈를 신은 춤의 신 를 만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