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블랙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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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블랙 Black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블랙(Black)』을 보고
‘불가능’이란 한계를 극복
『블랙(Black)』이라는 영화의 제목은 주인공 미셸의 장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이다.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시각적 어두움, 주위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청각적 어두움, 이렇게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진 그녀가 마주한 세상은 온통 블랙이었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 자라온 소녀는 세상에 대해 어떤 인지능력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단지 감정만으로 세상을 사는 말썽꾸러기였다. 결국, 부모는 점차 지쳐가면서 미셸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고 그녀는 영원히 어둠 속에서 살아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마지막으로 사하이라는 농아학교 선생님을 한번 더 모실 것을 제안한다. 사하이는 삼십년을 동아학교에서 보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알콜에 빠져 있었다. 그 역시도 어린 시절 농아였던 누이를 정신지체병원으로 보낸 아픔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그의 배경과 더불어 그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인해 미셸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실 미셸이 변하기까지는 엄청난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선생님은 “세상 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끈질기게 미셸에게 여러 가지 물건을 직접 쥐어주기도 하고 왼팔에 글씨를 써주고, 손으로 나타내는 수화를 미쉘이 잡아 느끼게 하였다. 매일매일 미셸과 전투를 벌이듯 교육을 했고 이렇게 전혀 새로운 교육방식의 교육법에 변화가 전혀 없는 미셸을 보고 아버지는 결국 해고통지를 하게 되지만, 선생님이 떠나가려고 할 때 미셸은 처음으로 ‘물’이라는 단어를 말하게 되고, 단어에 대한 개념을 직접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의 반전은 시작되고 그녀의 ‘가능성’이라는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사하이 선생님은 그녀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대학공부에까지 이끌게 되며 그 과정에서도 숱한 좌절과 절망을 만나기도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남들의 2배의 시간이 걸린 10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따게 되고 마지막 그녀의 연설은 졸업식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게 된다.
우리는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 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주인공은 그녀의 선생님 사아히와 함께 앞이 보이는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거친 세상과 맞서 싸우며 이겨낸다. 사하이가 유일하게 그녀에게 가르치지 않은 단어는 ‘불가능’ 이었다. 그는 그녀가 한계의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도왔고 그녀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비록 그녀가 장애가 있을 지라도 진심을 다해서, 한 인간으로서 마치 자신의 자식처럼 돌봤던 사하이는 이 시대의 스승들에게 참 교육의 진실한 모습의 본보기로써 비춰진다. 또한, 장애우에 대한 편견이나 한계 장애물들은 주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 또한 해보았다. 장애우의 주변에서 먼저 색안경을 끼고 장애를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정지어버리면 정말로 장애는 극복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처럼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 장애는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장애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중요한 시사점을 남겨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영화는 마치 헬렌켈러를 영화화 한 듯이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법한 결말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탄탄한 연기자의 연기력으로 자칫 길어져 지루할 수 있을 영화를 몰입할 수 있게 하고 관객에게 엄청난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이 영화가 주는 여러 가지 시사점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면, 첫 번째로 변화 불가능이라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 제거이다. 장애를 극복 불가능하고 영구적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충분히 주변 환경이나 특수아동을 대하는 선생님, 가족의 태도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영화에서 미셸이 정신지체아 병원으로 보내졌었다면 미셸의 인생은 극과 극으로 달라져 있을 것이다. 평생 장애우 아동 취급을 받으며 한계를 인정하고 그 틀 안에서 주변의 도움만을 받아가며 살아갔을 것이다. 두 번째로 특수 아동을 대하는 선생님의 자세이다. 특수아동이 보통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고 조금 더 관심과 애정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열정과 사랑, 진심을 다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에 나오는 선생님 사하이가 잘 그려내고 있다. 사하이같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미셸은 평생 문제아 특수아동으로 일생을 살아가야 했을 것이다. 세 번째로 난관을 극복하는 자세이다. 사실 우리들은 아무 노력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도 미셸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특수한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에게 있어 한계를 긋지 않았다. 그리고 좌절과 실패를 겪어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다시 도전하고 또 다시 도전해 결국에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행복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의 욕구는 채워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생활에 불만족하기 마련이다. 영화를 본 후 가족 친구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따뜻한 집,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처럼 영화『블랙』은 평소에 당연시 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특수 아동에 대한 많은 시사점과 생각할 점들을 남겼으며 큰 감동을 줬던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