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고 그것을 누구보다 잘 말했다고 생각하는 철학자는
주제
(1)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이유는?
(2) 내가 아름다움에 관해 가장 잘 말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철)학자는? 그 이유는?
제 과제는 (2)번 주제 이면서 동시에 "아름다움에 관해 가장 잘 말했다"는 철학자에 관해 다루겠습니다. 동시에 (1)번 주제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에 대한 부분적인 언급을 하셨던 것들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범위
(1)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저작, 예술 작품, 각종 공연, 일상 생활, 자연, 자작품...)
(2) 어떤 사람(철학자, 예술가, 이론가, 일반인)도 가능
표현방법과 작성에 완전한 자유를 주셨기 때문에 이번에 김창준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느끼면서 주제와 범위를 논해 보겠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라의 미륵반가사유상의 "미소" 입니다. 이것은 철학자 야스퍼스가 일본 교토의 고류지에 있는 일본의 미륵반가사유상을 보고 감상문을 남긴 것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김형효 교수님께서 각색하여 새롭게 쓰신 글입니다.
김형효 교수님은 제가 한국 철학자 중에 가장 높이 평가하며 존경하는 철학자이기에 소개를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글을 감상하기 위해 서울신문에 연재된 김형효 교수님의 이 글을 그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며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으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제가 느꼈던 그리고 이 글이 김창준 교수님께 시사하는 바를 예술비평적 성격을 가미해 과제를 제출하겠습니다.
[서울신문]
필자의 고교 재학시절엔 고교생 교양지 ‘학원’이 있었다. 그 잡지에 프랑스 조각가 로댕(A.Rodin·1840~1917)의 ‘생각하는 사나이(le Penseur)’의 조각상이 가끔 사진으로 실렸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나는 이상한 생각에 잠기곤 했다. 왜 생각하는 사나이가 저토록 근육질인가? 얼굴은 침통하고 심각한데, 몸은 온통 근육질로 누볐다고 할까? 이상했다. 대개 공부하고 사색적인 사람의 몸은 근육질이 아닌데, 로댕의 저 조각은 별났다. 뒤에 서구에 유학가서 로댕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정말 로댕은 희대의 조각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과 로댕의 것은 나의 마음에서 그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 두 개의 걸작이다. 걸작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한국의 불상들이다. 석굴암의 불상, 서산의 백제 마애불의 미소, 산자락의 바위나 돌에 새겨진 미륵불의 잔잔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