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제5장 관료제의 역사적 전개
분야
hwp관료제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개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차원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는 공간적 차원이다. 이것은 지리적 위치와 장소 혹은 문명권을 가리키는 것으로 관료제의 지리적 범위를 획정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정치 및 행정 제조나 관행이 서구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공간적으로 논의될 지역은 서구 문명권일 것이다. 둘째로는 시간적 차원이다. 역사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동을 포함한다. 관료제의 시간적 차원은 역사 시대의 구분과 연결되어 있다. 대체로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①고대세계, ②로마제국 및 비잔틴 세대, ③중세 및 절대왕정, ④근대국가의 출현으로 구분한다.
제1절 고대세계
1. 구석기신석기 시대
구석기시대는 불의 발견, 여러 형태의 돌로 만든 연장 및 무기의 발명으로 원시적이긴 하나 기술적인 진보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문명적 요소도 조직의 발전 없이는 획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 즉 과업을 수행할 때 협동을 조직화하기 위하 계층제적 사회구조를 발전시킨 것이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의 좀더 안정된 사회 발전은 사회적 유대로 강화하게 된 정치적행정적 기술의 발전 없이는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런 새로운 제도는 정치적군사적 권력을 집중하면서 계층적인 사회구조를 마련하였다. 국가의 출현과 그 점진적 발전은 이런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는 바, 사회통제를 위한 이 장치는 경제적사회적 복잡성의 증가로 행정적 업무를 수반하게 된다.
2. 수메르문명
수메르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에서 흥망성쇠를 기록했던 여러 제국 가운데 최초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수메르인들은 기원전 3천년전에 도시국가의 체제의 기초를 갖추었는데 사원은 종교적정치적 생활의 초점이었다. 왕은 단순히 신의 하인이었고 신의 뜻을 따르는 것이 왕의 의무였다. 도시생활에서 중요한 문제는 연장자회의(council of elders)와 전사회의(assembly of waiors)가 왕과 더불어 결정했다. 대체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여려 정복자들이 교체되었지만 페르시아 정복까지는 지방적 자율성을 종식시키지 못했다. 그 유명한 하무라비(hammurabi)법전도 부분적으로 이러한 지역주의 요소를 통합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3. 고(古)이집트 왕국
고이집트는 문명의 발상지로서 수메르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치적 통합은 기원전 3200년에 최초의 왕(Pharaoh)인 메네스(Menes)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 이래로 알렉산더에 의해 정복되는 기원전 322년까지 지속된다.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의 비옥한 토지의 관개시설과 홍수조절을 위한 공동체적인 노력은 통치구조를 통해서만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었다. 비트포겔의 이른바 수력사회의 동양적 전제주의가 탄생할 조건이 갖추어져 있는 셈이다. 이집트는 긴 역사 과정에서 통치제도에서 갖는 현저한 특징은 안정성이다. 특히 외부세력의 통제하에서도 파라오에 의한 지배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이집트는 제정일치 혹은 신권정치 시대로 태양신의 대리인인 파라오가 모든 권력을 갖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파라오에 속하는 책임의 위임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파라오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 재상(Vizier)을 두어 일상적 행정 업무 등을 책임을 지고 수행하였으며, 지방에서는 왕이 임명하는 지사(normarch)가 각 지역을 통괄했다. 이러한 통치제도는 대규모적이고 능률적인 관리집단의 존속 없이 유지되기는 힘든 일이었다. 영국의 행정사가인 글래든은 이집트의 체제가 조직이란 의미에서 관료제를 이미 형성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지만, 관리들의 활동이 이집트 사회 전반에 침투해 있다는 사실은 승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관료제에 관한 느슨한 정의에 기초하여 이집트의 그것을 관료제적 장치로 규정해도 무방하리라고 본다.
4. 그리스의 도시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