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없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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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양 없이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82년)
감독 : 크리스 마르케
,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태양이라는 존재를 부정하는 세기말적 제목이다. 감독 크리스 마르케는 를 통해 일본과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친구라는 작자가 보낸 편지라는 매체에 담긴 인간의 문자기록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주인공 화자의 나레이션이라는 구술을 통해서 기억이라는 이데아에 접근하려 한다.
형식
크리스 마르케는 직접 촬영한 이미지와 자신의 철학에 알맞은 타인의 이미지를 모아 자신의 손을 거친 몽타주를 통해 를 완성했다. 일본과 아프리카라는 상이한 공간들의 파편을 담은 이 영화 속에서 두 양극의 공간은 몽타주를 통한 동일한 시각적 리듬 위에 놓이면서 하나가 되고 기억이라는 이데아를 찾기 위한 크리스 마르케의 요리에 간이 잘 된 재료가 되는 것이다. 감독이 이미지와 현실에 직접 형식을 부여하는, 시적 다큐멘터리 양식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이미지를 떼어놓고 논할 때, 관객이 2차적 동일시를 이뤄낼 주인공이란 없으며, 마치 도시교향악을 보는듯한 공간 속 미시적인 상황들의 병치는 추상적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며 이 영화가 시적 다큐멘터리에 범주에 들 수 있음을 확신케 해준다. 그러나 일반적인 시적 다큐멘터리 양식 속에서 가 갖는 차별점은 나레이션의 활용이다. 일반적으로 나레이션은 시적다큐멘터리에서 쓰이지 않지만 크리스 마르케는 나레이션의 구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읽는 것이라는 이데아를 갖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논리에 근거를 만들어내며 기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의 이데아를 찾고 있다.
차가운 영화
매체 이론가 마셜 맥루언의 이론 중, 뜨거운 미디어와 차가운 미디어의 개념이 있다. 매체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에 따라서, 수용자가 얼마나 매체 수용에 적극적인가에 따라서, 매체가 단일감각에 호소하는지 여러 감각에 호소하는지에 따라서, 뜨거운 미디어와 차가운 미디어로 구분된다.
나는 맥루언의 개념에 빗대서 나는 를 차가운 영화라고 정의할 것이다. 우선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에 대해 논할 수 있다. 는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 일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보다 적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관객이 수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적은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시적 다큐멘터리 양식 아래에서 이미지의 산발적인 출현에 관객은 당황한다. 이미지들에 있어서 인과나 논리적인 연결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객은 이미지로 줄거리와 내용을 읽지 못 하고 두뇌 안에서 장면들을 카테고리화 하지 못 한다. 따라서 시각정보는 입력이 성사되는 눈이라는 입구에서 즉각, 저편에 위치한 기억의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몇몇 비일상적인 특정 장면을 빼고 영화의 세세한 이미지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도시교향악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힘들다. 오직 적은 양의 시각정보만 두뇌 속에 제자리를 잡는다. 따라서 우선 한 가지 차가움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수용자가 얼마나 영화 수용에 적극적인가에 대해 논할 수 있다. 우선 크리스 마르케의 다큐멘터리는 매주 극장에 수많은 상영관을 차지하는 상업영화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다큐멘터리를 접하려는 수용자는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DVD를 구하거나 혹은 정보의 바다 속, 끝을 알 수 없는 망망대해를 헤엄치다 마치 보물선을 찾기 위한 여정처럼 그의 작품 찾아 헤매야 한다. 이처럼 그의 영화 관객이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용자로서의 태도가 필수적이다. 이 적극적인 수용자들은 분명 대게 크리스 마르케의 명성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가 만들어낸 다큐멘터리의 가치에 대해 알만큼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대중주의를 표방하는 상업영화에 반하는 개념으로 소수의 지식인들만 느낄 수 있는 엘리트주의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적극적인 수용자의 태도는 크리스 마르케의 를 차가운 영화로 만들어주는 두 번째 근거이다.
세 번째로 영화라는 매체가 단일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감각에 작용하며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킨다는 매체적 특성에 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시각과 청각이 적절한 상호작용을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감각에 호소하는 영화, 는 세 번째 차가움의 근거를 얻는다. 더불어 청각에 대해 언급한 김에, 영화의 사운드에 대해 이어서 논하고 싶다.
이처럼 는 수용하는 관객에게 적은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수용태도를 기대하며, 다양한 감각에 호소했다. 동시에 여러 공백들, 가령 프리즈프레임을 통한 시공간흐름의 공백, 사운드의 공백, 정보의 공백, 주인공의 공백, 내러티브의 공백 등 수많은 장치들의 자리가 공백으로 남아있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의의 주요한 특징이다.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관객은 빈 공백을 스스로 채우며 에 개입한다. 관객의 개입이 커질수록 영화는 점점 차가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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