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오 바 댜
1. 명칭
이 책의 히브리어 명칭인 “오바댜”(, 오바드야)는 저자의 이름인 ‘오바댜’를 따른 것이다. 뜻은 ‘여호와의 종’또는 ‘여호와를 예배 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구약 시대에 보편적으로 쓰이던 이름이었다. ‘오바댜’는 (야웨)와 (종)의 복합어로 ‘야웨의 종’(하나님의 종)을 의미한다. 대체로 히브리인들의 이름이 그 부모의 신앙과 소망의 표현인 것 같이 오바댜는 그의 부모의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70인역(LXX)은 히브리어 오바드야를 음역하여 아브디우(ΑΒΔΙΟ)라고 제목을 붙이고 있으며, 라틴어 역본인 불가타도 아브디아스(Abdias)라고 음역한 제목을 붙이고 있다.
2. 저자
오바댜서의 내증(1:1)으로 보아 오바댜가 명백하다.
오바댜는 남 왕국 유다에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오바댜’라는 이름을 제외한 그의 가문, 사회적 지위, 직업, 활동 연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므로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왕족이나 제사장 계열의 신분은 아닌 듯하다. 구약성경에는 ‘오바댜’라는 이름의 인물이 12명의(왕상18:3-16, 대상3:21;7:3;8:38;9:16;12:9;27;19, 대하17:7;34:12, 에8:9, 느10:5;12:25)기록되었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선지자 ‘오바댜’와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저자에 대해 밝혀낼 수 없다.
혹자는 아합 왕의 궁전에 있었던 경건한 관리(왕상18:3), 느헤미야 시대의 제사장(느10:5)이라고 추측하나 이러한 추측도 무의미하다.
3. 기록연대
본서 1:11-14의 내용은 구약시대에 있었던 네 번의 예루살렘 침략 기사 중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가에 따라 몇 가지 견해들로 나뉜다. 대부분의 개혁 신학자들은 본서 1:1-9의 내용을 렘49:7-22에 기록된 에돔 멸망에 관한 예언과 연관시킨다. 예루살렘 함락 사건에 에돔인들이 개입하였음을 증거 하는 성경의 증거(시137편, 겔35:1-15)와 유대 전승을 고려할 때, 그리고 이방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유다를 완전히 패망시킨 사건을 생생히 묘사하는 본서의 내용으로 볼 때, 본서는 B.C 586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 네 번의 예루살렘 침략기사
① B.C 926년 여로보암 1세의 치세 중, 애굽 시삭의 침공(왕상1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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