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 40주년이 되던 1988년에 5월 31일을 "세계금연의 날"로 선포하고 담배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사회적 규범으로 금연을 장려하여 담배연기가 없는 건강한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1990년 「세계금연의 날」 주제를 청소년과 어린이를 담배로부터 구하자"로 정하여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흡연문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계속되고 있어 1998년에 다시 "담배연기 없이 자라는 건강한 청소년"을 슬로건으로 선정하였다.
우리나라도 청소년 흡연율이 매년 증가하여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청소년보호법의 시행(1997년 7월 1일)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 청소년들의 담배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우리 사회에 청소년 흡연이 급속히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의 폐암 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9배이고, 16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폐암 사망률이 무려 27배나 된다고 한다. 청소년의 흡연이 가져오는 문제가 그만큼 심각한 것이다. 그런데 세계 금연 총회가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고교생)들의 흡연율은 남자27.6%, 여자 10.7%로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다. 담배를 많이 피우기로 유명한 중국 고교생(남자 23%, 여자 5%) 보다도 한 수 위이다.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요 정신적 건강에도 해를 끼치는 청소년 흡연은 청소년 범죄와 연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흡연의 실태
먼저 일반적인 흡연 경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래 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남학생의 68.4%, 여학생의 21.4%가 담배를 피워 본 경험이 있다. 남학생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경험률이 급격히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의 흡연경험률은 45.9%인 반면, 고등학교 1학년의 흡연경험률은 72.9%였다. 이는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사이에 흡연 경험이 급증하여 고등학교 2,3 학년이 되면 전체의 4/5 이상이 흡연을 경험하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의 흡연경험률(13.5%)이 가장 낮고 고등학교 1학년의 흡연경험률(28.7%)이 가장 높다. 이는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사이에 흡연 경힘이 급증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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