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회 내 신비주의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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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기독교회 내 신비주의 운동가
1. 들어가는 말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앞에 빠른 성장을 한 것은 한국교회만의 독특한 신앙운동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운동을 한국 뿐 아니라 세계로 파급시키고 성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한 조용기 목사의 신앙운동을 살펴본 후, 우리가 두 가지 기준으로 정하고 가는 인효론적 이해와 비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비주의 경향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조용기 목사의 생애와 사상형성의 배경
조용기 목사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을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5남4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학, 유교, 불교철학에 해박한 부친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기독교와 접하게 된 것은 고교 제학 중 폐결핵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절망 상태에 있을 때 한 크리스찬 여학생을 만나면서부터였다. 그녀는 조용기에게 정성껏 눈물로 기도도 해주고 성경도 읽어주었다. 얼마 후 리차드라는 선교사도 만나게 되었으며 이 무렵 성령 세례를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투평 가운데 조용기 목사는 폐결핵이 완쾌되었다. 이 사건으로 조용기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방안에 온통 구름이 들어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환상을 보게 된다. 그 때 예수 그리스도는 오른손이 진주처럼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 그 순간 방언을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의사에서 신학도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그는 신학교 입학 후 목회보다 교수생활을 꿈꾸기도 했으나 졸업 즈음 급성 폐렴에 걸려 앓아 누웠고 이것을 계기로 그 때부터 동기생인 최자실과 가깝게 지내게 되는데 이 관계가 후에 장모와 사위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는 58년 졸업과 함께 개척교회를 시작 대조동에서 천막을 치고 목회생활의 문을 열게 되었다. 당시 대조동의 형편은 서울 변두리였고 많은 동료들의 만류가 있었다고 자신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 그 당시 나의 상황은 아주 절망적이었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가난과 찌들려 허덕였고 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간신히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금식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배운 때는 바로 그 당시였습니다. 그것은 나의 신앙이 깊고 열정적이었다기 보다는 그 당시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오히려 그 때가 영적으로 참으로 복된 시기였습니다." 조용기,
빈민촌이었던 개척지는 아편 중독자, 알콜 중독자, 부랑아들이 집단을 이루고 사는 동네였고 가난에 지쳐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었다. 조용기 목사 자신도 설교도중 영양실조로 기절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신학교에서 공부한 것들에 대해, 기존의 목회자들이 강조하던 것에 회의를 품기 시작하였다. 그는 축호 전도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천국이 어디에 있어요? 지옥도 무섭지 않아요.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어째서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습니까?"
그는 성령이 그에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신약을 읽도록 하셨다고 말한다. 그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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