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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프레이리 교육론을 통한 교육에 대한 관점 재조명을 중심으로
Ⅰ. 서론
프레이리는 브라질의 교육자이자 20세기의 대표적인 교육사상가이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교육사상이란 주로 이상적 교육의 모습을 규범적으로 제시한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나 목표를 제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레이리의 교육사상 즉, 그가 생각한 이상적 교육의 모습과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에게 있어 교육이란 문화 활동으로서의 교육이다.
문화 활동으로서의 교육이란,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한 학교라는 국가기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넘어서서 개인과 집단의 가치증진을 위한 네트워킹의 교육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이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류를 위한 ‘대화’라고 정의될 수 있다. 문화 활동으로서의 교육은 제도적 교육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하는 시민사회의 운동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프레이리의 교육사상을 오늘날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처한 교육 현실이 지닌 문제점들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어떠한가? 경쟁 위주의 입시제도 교육, 극심한 사교육 열풍,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의 교육 등으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디 교육이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21세기 자본주의 사회 에서의 시장 원리가 교육에까지 개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예비 교사로서 더더욱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지닌 문제점을 바로 잡아야 겠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올바르게 수용하여 새로운 교육관을 정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화 활동으로서의 교육이 도대체 어떤 교육인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의 사상은 브라질의 실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교육에 대한 선구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필자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재조명한 것을 중심으로 본론에서는 프레이리의 교육 사상에 대해 더 면밀히 알아보고, 그의 사상을 통해 오늘날 배울 수 있는 시사점들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먼저, 프레이리는 교육의 장에서도 ‘소외’현상이 일어남을 지적하며 학습자의 구체적인 삶의 활동을 교육과정으로 구성하려 했다. 그는 교육이란 철저하게 당대 사회현실과 교육 실천에 입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를 바탕으로 ‘실천 교육학’을 주장한다. 교육은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천이 결합된 인간의 ‘교육 작용’ 자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의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그의 주장이 가치 있는 것은 오늘날 학교 교육이 이론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교육이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이다. 이론은 지식을 쌓는데 있어 기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론 그 자체는 정지돼 있는 것일 뿐이다. 그 이론이 실천을 통해서 비로소 인간의 가치 증대를 위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학교 교육에서는 이론의 암기만을 중시할 뿐 실제로 이론이 효과를 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실천 영역의 비중은 적게 두고 있다.
교육은 우리의 삶과 우리가 처한 사회현실과 절대적으로 독립해서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생 개인의 삶을 반영하는 프레이리의 ‘실천 교육학’이 오늘날 더욱 요청되는 바이다.
다음으로 그는 교사의 수업이 어떤 식으로 행해지는지에 따라 학교가 이데올로기에 복속돼 계급주소 존속의 역할을 할 것인지 대안적 이데올로기를 창출할 것인지 여부가 정해진다고 보았다. 이처럼 교사는 이론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사회변혁의 강력한 동인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