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덕과 교육에서의 정보윤리 지도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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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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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 도덕과 교육에서의 정보윤리 지도방안 연구
목 차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 방법
Ⅱ. 정보윤리의 이론적 배경
1. 정보윤리의 성격
2. 정보윤리의 기본 원리 및 정당화
Ⅲ. 정보윤리교육의 실태
1. 우리나라 정보윤리교육의 현황
2. 제 7차 도덕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정보윤리교육
Ⅳ. 초등학교 도덕과 정보윤리교육 지도 방안
1. 지도 방법
2. 지도의 실제
Ⅴ. 결론
참고문헌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는 현대를 정보 사회라고 부른다. 정보화 사회는 정보가 사회 ·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는 사회로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및 통신 기술 등을 포함하는 정보 기술의 발달에 의해 더욱 촉진되는 사회이다. 이러한 정보화 사회의 발달은 사이버 공간이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우리의 생활과 의식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실생활에서도 가상공간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과 신문을 읽으며, 음악과 게임을 즐기고, 물건을 사고파는 등의 일을 한다. 즉, 이제 인터넷은 우리 생활과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 통신 기술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바람직하게 사용하면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잘못 사용될 경우에는 사회의 기반 자체를 흔들리게 할 엄청난 해악을 줄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가상공간이 제공하는 개방성, 무제한성, 평등성은 인간관계의 범위를 넓히며, 경제의 발전과 성장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한 대화 공간의 확대로 편협한 지역주의를 극복하게 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반면에 사이버 공간 속의 익명성, 비대면성, 윤리의식 박약성 등은 프라이버시 침해, 허위 정보 유통 및 컴퓨터 통신사기, 언어의 파괴, 컴퓨터 해킹과 사이버 폭력 등의 문제들로 인해 인간 소외, 사회 · 문화적 갈등과 병리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김옥명, “청소년의 정보 통신 윤리 의식” (경북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7), p.14.
우리가 정보 통신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사회 모습은 크게 변화될 것이며 지금처럼 불신과 방종이 가득한 가상공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건전한 정보문화가 확립된 공간이 될 것인가는 오직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정보 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건전한 윤리 의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의 양적인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여온 나머지 건전한 정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는 매우 소홀하였다. 그리하여 정보화의 역기능 현상이 교육 부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 학생들과 학교 교육 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켰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채팅 공간에는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고, 타인의 ID도용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문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가상공간에서 저지른 잘못도 일반 범죄와 동일하게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해커를 동경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이 가져오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을 만들거나 혹은 프로그램을 개발시키는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이 있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제도적인 노력이나 기술적인 노력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교육 부문에서의 시도이다. 학생들에게 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관 교육을 하여 건전한 정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역기능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보 윤리 교육의 등장배경이다. 이때 정보윤리란 정보 사회가 개념상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보윤리 역시 그 속에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정보 윤리 교육이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정보화 시대의 여러 현상들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 도리 및 행동 양식을 가르친다는 측면에서 잠정적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즉, 정보윤리란 정보 사회에서 야기되고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규범체계로서 단순히 정보 통신 기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정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옳음과 그럼, 좋음과 나쁨, 윤리적인 것과 비윤리적인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행위 하는데 필요한 규범적인 기준 체계이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사이버 윤리, 어떻게 가르칠까?」, (서울. 서울특별시 교육청, 2001), p.10
결과적으로 정보윤리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시키는 정보화 시대에 바람직한 정보의 사용과 역기능에 대한 처방 및 예방의 기능을 수행하여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규범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