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인간학 과제 - 사회 생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집단 이기주의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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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학적 인간학 과제
사회 생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집단 이기주의의 이해
이 글에서는 인간의 능력을 진화의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다. 집단 이기주의가 나타나는 원인을 인간의 이타성과 이성 그리고 생존 본능이 서로 결합하고 갈등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을 보일 것이다. 먼저 이성, 이타성이 어떠한 양상으로 발전해 왔는지 생물학적인 관점을 적용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인간 이성의 출발
진화의 관점에서 이성은 무엇으로부터 출발하였는가? 우선 뇌의 발달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뇌의 발달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 이르는 현생인류의 진화 과정으로 충분히 잘 알려져 있다. 뇌 진화의 원인을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다면,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뇌를 훨씬 많이 사용함으로서 생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침팬지나 돌고래와 같은 동물들도 어느 정도 뇌를 사용 한다. 따라서 인간이 뇌를 사용하는 양상에는 동물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이 세계에 실존하는 객체로부터 ‘추상성’을 끌어내는 능력이다. 흔히 말하는 동물과 다른 이성이란 것은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것들의 존재에 대하여 고려하는 인간의 능력일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이성이 ‘감각의 불연속성’이라는 생물학적인 특징과 생존본능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오감은 연속적인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특별한 자극을 느끼거나, 그 자극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서 일정한 크기 이상의 자극을 가해야 하는데 이를 역치라고 한다. 예를 들어 30도의 물에 손을 넣었을 때 1도의 작은 변화는 인간에게 변화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10도 이하의 물이 유입되면 손은 차가움을 인식할 수 있다. 이것이 감각의 불연속성이다. 인간의 생존 본능은 외부세계를 ‘이로운 대상’과 ‘해로운 대상’으로 나누도록 한다. 이러한 두 가지 원인이 인간으로 하여금 ‘구분’의 능력을 부여했을 것이다. 세계에 대한 구분을 하게 된다는 것은 다른 것(또는 속성)을 인식한다는 것이므로 이것이 ‘추상성’을 끌어내는 시초가 되었을 것이다.
이타성의 발현
사회생물학자들은 윤리의 생물학적 토대를 집단의 생존을 위한 이타성의 발현으로 설명한다. 인간에게 이타성이 나타나게 된 것은 생존이 집단의 단위로 이루어지면서부터이다. 다양한 인류학의 증거가 인간이 고대로부터 집단생활을 해 왔음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지능이 점차 발달하면서 생존단위인 공동체의 위상은 ‘나’의 수준으로 격상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동체를 이루는 ‘타인’의 위상도 또한 지능의 발달과 더불어 상승하였음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집단 구성원의 생존은 나의 관심의 영역이 되므로 집단 구성원의 생존을 위해 행동하게 되는 방향으로 인간은 발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타성이 점차 인간의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의 세계 개방성의 확대와 생존 양식의 변화
시간이 흐르면서 지능 발달과 인간의 집단화는 점차 자연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단이 되었다. 집단 속에서 인간의 이성은 고도로 추상화된 지식을 생성해 냄으로써 자연을 도구로서 활용하였으며, 이제 인간집단의 적수는 다른 인간집단이 되었다. 생존 경쟁의 경향은 이제 인간집단들 사이의 경쟁으로 변모하여 나타나게 되었다.
생존을 위한 도구로서의 ‘이성’은 사상, 사회체제, 경제관념, 문화양식 등을 만들어 내었다. 생존을 위해 자연에 적응할 뿐만 아니라 자연을 활용하고 집단생활의 양상을 복잡하게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이타성도 인간의 문화 규범으로서 사회에 정착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성의 발달로 인해 호혜적 이타성의 개념이 점차 생겨나게 되었다. 생존단위의 집단이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이타성을 발휘해야 하는 범위가 점차 커지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이 속한 가정, 직장, 국가 나아가 세계와 자연에 이르는 영역이 윤리를 적용해야하는 대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