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pocalypse Now - 줄거리,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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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묵시록’ 영화감독이 추천한 고전영화, 2011.1.16, 매일경제
"영화 `지옥의 묵시록`서 영감 얻었죠"
서울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백인들이 주류인 미국 미술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흑인이다.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와 캘리포니아 미술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그는 예일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자리를 옮겨 현재는 USC 교수로 있다. 또 그의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 같은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시먼스의 작품 주제는 삶에 대한 은유적 성찰. "이번 개인전에 나온 작품들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이에요. `지옥의 묵시록` 주인공이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는 달팽이에 자신을 비유한 독백에서 힌트를 얻은 그림들이죠." 시먼스는 삶에 대한 집착과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해골과 폭발구름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한겨레]지옥의 묵시록(교 밤 11시)=〈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1979년에 만들어 그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심장〉의 구도를 베트남전에 대입시켜, 전쟁 속에 미쳐가는 인간의 광기를 그린다. 베트남전에 참가한 커츠 대령(말런 브랜도)은 군 지휘체계를 이탈하고 캄보디아로 들어가 자신의 독자적인 부대와 왕국을 만든다. 전쟁에 회의를 느끼던 윌라드 대위(마틴 신)에게 커츠 대령을 제거하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기획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으나 현지 촬영 협조가 여의치 않게 되고, 촬영 기간도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난항을 거듭했고 개봉 뒤에도 평단의 찬반이 엇갈린 문제작이다. 미군 헬기 부대가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을 들으면서 공중에서 기관총으로 지상의 베트남 양민들을 학살하는 도입부처럼 베트남전에 대한 적나라하고 충격적인 묘사들이 영화 곳곳에 산재해 있다. 2001년 칸영화제에서 53분이 추가된 리덕스 버전이 공개돼 국내에 개봉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방영되는 영화는 79년 개봉 당시의 153분짜리다. 19살 이상 시청가. 임범 기자 isman@hani.co.kr
※ 영화의 줄거리
1. 현실에서의 도피
미 특수부대의 윌라드 대위는 지긋지긋한 전쟁을 벗어나 이제는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실 생활 속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다시 월남으로 돌아가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기를 원했다. 광기어린 그는 마치 전쟁에 중독된 사람처럼 보였다. 어쨌든 그의 바람대로 어느 날 그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다시 월남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생전 처음 맡는 특수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그가 수행해야 할 임무는 아군인 커츠대령을 암살하는 일이었다. 군인으로써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오며 뛰어난 능력을 보이던 커츠가 전쟁 중 광기를 보이며, 캄보디아 지역에서 자신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불가사의한 왕국을 건설하여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군 수뇌부에서 결국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2. 전쟁과 인간
윌라드가 커츠에게 갈 수 있도록 군은 4명의 병사들과 배를 내주어 그를 호송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들 4명의 병사들은 어느 누구하나 실전을 경험해 본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윌라드는 그들에게 까지 자신의 기밀 임무를 숨기며, 일정한 거리를 둔다. 윌라드는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미치게 만드는가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킬고어 대령은 유능한 군인임이 분명했지만 정신이 온전한 사람 같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서핑을 즐기기 위해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전쟁 중에는 바그너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적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괴상한 짓을 하기도 한다. 또 네이팜탄으로 초토화 되는 적진을 바라보며 네이팜탄 냄새를 좋아한다는 어처구니 얺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광기를 보이는 킬고어 대령의 모습에서 윌라드는 과연 킬고어와 커츠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고, 왜 군 수뇌부는 커츠를 제거하려 하는가?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그리고, 광기어린 킬고어에게서 벗어나, 4명의 병사와 함께 배를 타고, 커츠를 향해 나아간다.
3. 그들의 험난한 여정
4.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