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죽은 시인의 사회』와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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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은 시인의 사회’와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비판
20@@년 11월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완료한 전국의 70만여 명의 학생들이 1교시로 맞이하는 시험은 언어영역이다. 그리고 그 시험의 문학 작품 출제자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은 분명 내 작품이나, 문제 속 작품 의미는 타인의 것“
위의 내용으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의 행동을 떠올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작품의 저자가 사실이 아니라하는데 국내에서 가장 큰 시험에 떡하니 출제하는 의도가 궁금하다. 이와 같이 보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흔히들 교육=학교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이고 대다수의 생각이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아주 옳은 말도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학교 교육이란 평생교육이라는 교육의 큰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집합이다. 즉 가정교육, 사회교육 등과 같은 교육의 한 부분이란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청소년 신분이나 학생은 아니라는 말을 들으면 어느 누구도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없다. 십중팔구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기 마련이다. 가치 있는 것을 전수한다는 의미의 교육이 그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장롱면허 정도로 전락한 까닭은 그만큼 교육이 도구화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는 대학 진학을 위한 도구로 여겨진다. 그리고 대학 교육은 취업을 위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영화 속 토드의 부모님을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교육이 수단화 되는 것은 차이가 없어 보인다.
변질된 교육의 의미만큼 그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 현대판 공부의 신으로 인정되는 국회의원 고승덕도 인정한 공부의 비법은? 별거 없다. 바로 암기이다. 암기를 잘 하는 사람치고 공부 못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사지선다형 젊은 세대라는 말이 나온 이유가 이것이다. 정형화되고 일괄적인 교육으로 변화무쌍한 사회에서 현명한 대처를 잘 해낼 턱이 없다.
물론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온 지식을 암기하고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교육의 기본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현대의 교육은 거기까지일 뿐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고급 인력들을 신규 채용하고도 자사의 방침에 맞게 재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가. 참으로 그들 인력에 투자된 많은 것들이 아깝다. 암기와 더불어 활용하는 감각을 익히게 하지 않는 것은 연애를 드라마로 배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