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독후감, 유러피안 드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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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유러피언 드림
이번 학기 국제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란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국한되어 있던 인식이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점점 다른 나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현재 상황이나 문화 등을 통해 그 나라가 현재 왜 잘나가는 국가가 되었는지 아니면 못나가는 국가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예전엔 몰랐었는데 이 과목을 수강하며 다른 나라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현시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나도 나름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문화를 알아보려 노력했던 한 학기였다. 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이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도 나의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다른 나라의 정치, 문화, 경제를 얼마나 아는 것이 중요한지 어떠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었다.
이 유러피언 드림은 21세기 초에 발행된 책인데 이 시기는 유럽에서 EU가 결성되고 많은 국가들이 이 EU에 동참하였으며 통합이 어떻게 이루어 져야하는지에 대해 논의가 한창 이루어졌을 때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 제레미 리프킨은 유러피언 드림에서 EU를 객관적 소재로 놓고 범 유럽적인 면모를 다룬다. 오늘날의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간결하게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을 보여줘 나 같은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책을 풀어나갔다. 제러미 리프킨은 유러피언드림에서 EU는 하나의 거대한 실험이라고 말하였는데 그것은 정치적, 경제적 통합이며, 밑바탕은 분쟁으로 얼룩졌던 유럽의 과거를 회상하는 유럽인들의 욕구였다고 말하고 있다. 확실히 제러미 리프킨이 말하는 것처럼 EU는 이전시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유럽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실행된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첫 부분은 아메리칸 드림이 퇴색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미국에 대비하여 유럽을 설명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 미국의 성공을 나타내는 개념이므로, 제레미 리프킨은 아메리카 드림에 대비한 유럽의 개념으로 유러피언 드림을 고안해냈다.
책의 세 번째 장에서는 오늘날 세계의 특성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제레미 리프킨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서서히 나타나는데 제레미 리프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은 더 이상 빛을 발하기 힘들며, 유러피언 드림이 오늘날에 맞는 면모라고 이해된다. 제레미 리프킨은 아메리칸 드림이 자유와 자율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여러 번 언급하는데 미국의 사고방식은 자유란 개인과 독립을 내세우며 그것만으로는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유러피언 드림은 공감과 네트워크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것이 오늘날 사람의 생활면모에 훨씬 걸맞은 개념이며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아메리카 드림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EU라는 공동체 실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오늘날 욕구에 부합한 사례로서 든 것이며 이러한 제레미 리프킨의 주장은 책 마지막 부분에 명확히 소개되며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아메리카 드림을 유러피언 드림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제레미 리프킨은 책의 중간 오늘날 세계를 설명하는 부분부터 세계를 다양한 방면에서 실태를 분석한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 제레미 리프킨이 말한대로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긴 기간 살면서 아메리카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을 연구했다. 미국과 유럽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살폈으며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취합했다. 제레미 리프킨이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건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