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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무대 위의 판타지를 만들었던 아름다웠던 피나
다큐멘터리 분석
-무대 위의 판타지를 만들었던 아름다웠던 피나
제목 : Pina
장르 : 인물 다큐멘터리
감독 : 빔 벤더스
러닝타임 : 104분
1.영화 선정이유
예술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영화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내가 가지게 되었던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었다. 예술은 노는 것이라는 말을 수 도 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노는 것 이라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나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움직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정확히 무용이 아닌 움직임이었다. 모든 예술의 시작이 시(글), 가(노래), 무(춤 혹은 연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적어도 그 움직임을 배우는 시간만큼은 자유로웠고 또 재미있었다. 사람의 선이라는 것이 저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고 수려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자리잡은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 후로 무용 그리고 더 나아가 무대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무렵 관심을 가지고 봤던 피나는 또 한 번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몇 번을 돌려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대사가 거의 없고 스토리라인이 희미한 이 영화를 고른 것은 좋지 않았을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다 보면은 생전의 피나와 그의 무용수들은 더욱 섬세한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분석해보고자 선택을 하게 됐다.
2. 작품 분석
-인트로-
피나와 부퍼탈 무용단
처음 영화의 시작에서 영화사 로고 등장한다. ‘NEUE ROAD MOVIES’ 로고 등장하면서 선행되어지는 삽입곡. 피나의 대극장 겉모습과 텅 비어있는 무대 뒤편에 피나의 영상이 보여진다. 그리고는 등장하는 부퍼탈 무용단 단원. 몸에는 아코디언을 메고 있고 계절에 관한 독백을 한다. 곧이어 부퍼탈 무용단원들이 계절을 의미하는 춤을 추며 등장한다. 그리고 화면에 빨간색의 타이틀 Pina가 나온다. 음악 사라지고 사람들이 나와 바닥에 흙을 고르게 깐다.
-시퀀스 1-1-
봄의 제전
화면 디졸브 되어 넘어가면 다시 음악이 삽입된다. 흙바닥 위에 빨간 천을 깔고 누워있는 한 명의 여자 곧 여자들이 한 명씩 등장한다. 그들은 개개인의 모습으로 넓게 퍼져 유연한 혹은 자유로운 춤을 보여준다. 빨간 천이라는 소품을 사용하여 한 무리의 단체로 군집하게 되는데 그 후에는 전과는 상반된 군무를 춘다. 직선적이며 딱딱한 군무를 춘다. 그와 동시에 피나의 생전 실제 무용단원들을 지도했던 자료화면이 보여진다. 곧 남자로 이루어진 무리 들이 합류하게 되면 한층 더 과격하고 직선적이며 때로는 폭력적으로 까지 보여지는 군무를 춘다. 그리고 다시 빈 무대로 돌아오는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