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계획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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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업계획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자기소개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17학년도 수시모집 [미래인재/고른기회/사회기여자전형 공통]
자 기 소 개 서
□ 지원하는 사람 인적사항
지 원 전 형
지 원 모 집 단 위
이화여자대학교 사범 대학 초등교육 학부(과/전공)
성 명
■ 모든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정한 공통양식 문항입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 극성스러운 어머니 덕분에 조기 영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왜 영어를 이다지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영어라는 괴물은 모든 영역에서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저는 영어공부에 더욱 매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영어는 항상 자신이 있었으며, 시험을 치르면 거의 만점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수학과 탐구영역입니다. 특히 수학은 잘 모르는 문제와 자주 틀리는 문제에 대해 따로 정리하여 수십 번 반복함으로써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탐구영역은 어렵게 생각하는 물리 2, 화학 2를 선택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위주보다는 문제가 가지고 있는 내용에 주력한 결과 출제자가 어떤 의도로 이와 같은 문제를 출제했는지 그 의도를 파악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항상 저의 약점이었던 언어영역을 향상하기 위해 고1 때부터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한자나 고사성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으며,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독후감을 작성하여, 몇 달이 지나 그 책에 대한 내용이 가물가물해질 때 독후감을 읽다 보면 예전의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독서량이 많아지자 어렵게만 느껴졌던 언어영역이 어느새 가장 쉬운 과목이 되었습니다. 특히 과학 분야의 서적은 제 자신을 마치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여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천국과도 같은 많은 영감과 비전을 제시하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문제들은 과학의 힘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어릴 적에 흥미와 재미를 느낀 수학과 과학에 대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실험을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꿈을 갖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저는 지난 3년 동안 과학반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주말마다 봉사 반에서 요양병원으로 환자들을 목욕시켜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과학반에서는 각종 실험을 통하여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 보았으며 더 나아가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심도 있는 실습도 하였습니다. 조원 편성은 1학년과 2학년을 한조로 편성하여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의도 유지하면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도 받았습니다. 제가 2학년이 되면서 후배에게 선배님한테 배웠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며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요양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은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이 났습니다. 대부분 대소변을 잘 가누지 못하는 환자가 많아 고약한 냄새에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환자분들이 저의 할아버지 같은 마음이 들면서, 잠시나마 짜증을 냈던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먹으면 스스로 자기 몸을 컨트롤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저 또한 저 어르신들처럼 나이가 들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정성스럽게 목욕시키는 일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된 일을 하였습니다. 특히 환자분들 중에는 젊었을 때 힘든 일을 많이 하여 허리나 관절이 안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약물에 의지하며 하루하루 어려운 생활을 하시고 있는데 저분들을 위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의료보조 장치나, 기구를 만든다면 남은 여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목욕을 할 때 의자에 앉아서 하는데 주로 엉덩이 뒤쪽은 목욕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건대 일종의 자동 의자를 만들어 뒤쪽만을 세척해주는 기계가 있다면 환자분들도 편안하게 목욕을 할 수 있고 훨씬 일이 쉽고 능률적 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생활의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저에게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는 많은 영감과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식적인 활동은 아니지만 음악동아리에서 가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였습니다. 한때 중학생 시절에 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약 1년간 기타를 배웠습니다. 그리 잘 연주는 못하지만 축제기간에는 한 달 전부터 맹연습을 하여 간신히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슬럼프에 빠질 때 기타는 저의 유일한 위로 거리였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그 심오한 선율의 세계에 취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해주곤 하였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취미활동으로 기타를 계속해서 연주할 생각이며,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많은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