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퀴어로 읽는 또 다른 중국 [Queer, 동생애의 경계, 동성애자들의 목소리]
![동성애, 퀴어로 읽는 또 다른 중국 [Queer, 동생애의 경계, 동성애자들의 목소리]-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7/946517-0001.gif)
![동성애, 퀴어로 읽는 또 다른 중국 [Queer, 동생애의 경계, 동성애자들의 목소리]-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7/946517-0002.gif)
분야
hwpQueer
1. 기묘한, 고상한 2. 퀴어의 3.퀴어(특히 남자), 동성애자
인간의 본능의 하나인 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은 시류를 타고 일탈과 비정상으로 해석되고 동성애 논의나 퀴어 이론이 담론의 중심이 되고 있다. 퀴어 이론에 대한 관심은 본래부터 있어왔던 인간의 본능 중에서 드러낼 수 없던, 즉 억압당하던 본능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동성애라고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단순 여성이 여성을 남성이 남성을 좋아하는 것이 동성애라고 정의하지만 이것은 명학하지 않다. 많은 여성학자나 젠더학자들이 성은 만들어지는 사회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자 같은 남자도 존재하고, 남자 같은 여자도 존재한다. 이렇게 보면 상대가 이성이라고 ‘착각’하여 생기는 애정의 감정은 동성애인가, 이성애인가? 다음 작품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1. 동성애의 경계는 어디인가
,은 동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에서는 남장을 한 여자가 남성과 사랑에 빠지고, 는 남장을 한 여성끼리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두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물관계 중 누구와의 관계를 동성애라고 할 수 있을까?
과 같은 소재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 화 된 적이 있다. 라는 작품은 여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남자아이돌 그룹에 들어가서 같이 숙소 생활한다. 아슬아슬하게 몇 번의 위기를 넘기지만 결국 한 멤버에게 발각이 되지만 그 사실을 숨겨준다. 그런데 그룹 리더가 남장한 여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 진다. 이 드라마를 볼 때만 해도 그냥 재미있게 보기만 했었는데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도 과 비슷한 소재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도 동성애 작품으로 생각해야 되나 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이다. 는 남성을 사랑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경극배우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여자배역을 강요당하면서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게 된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들도 여자라는 환상에 빠져있다. 생물학적인 성은 남성이지만 역할의 필요성 때문에 그의 젠더는 여성으로 바뀌었다. 또한 그 변화는 자신의 이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회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이 또한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고 남성을 사랑한 주인공은 동성애자일까?
여러 작품들을 살펴보니 나와 다른 이성이라고해서 꼭 사랑에 빠지지는 않는다. 인간의 올바른 본능이 이성애라고 한다면 같은 성을 좋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말인가. 사회가 변해가면서 동성애도 나름 사랑에 한 분류로 받아지고 있다. 결국 동성애든 이성애든, 그것은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 내안에 또 다른 본능
에서는 동성애자인 주인공인 미국인 남성과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 못해 위장 결혼을 한다. 부모님은 ‘결혼 피로연’을 열게 되고 친구들의 장난에 실수로 위장 결혼하게 된 여성과 첫날밤을 치루고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 후로도 주인공은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로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