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성심리학] 사포와 레즈비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고대의 여성
2. 그리스
성의 측면에서 본 그리스의 시대상
신화로 본 권력의 이동
3. 사포
(1)소개
(2)사포의 동성애 시
(3)사포는 레즈비언?
1. 국내의 레즈비언 사례들
(1) 조선시대의 레즈비언
(2)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레즈비언
2. 외국의 레즈비언 사례들
(1) 거대한 미국, 그 속의 레즈비언
(2) 싱가폴, 조심스런 경계
레즈비언에 관한 영화
현대 레즈비언의 담론과 인권실태 조사 및 설문조사
본문내용
성의 측면에서 본 그리스의 시대상
고대 그리스 역시 앞선 사회들과 마찬가지로 가부장제와 계급에 바탕을 둔 사회였다. 남성중심의 노예 소유 계급이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를 지배했다. 그리스는 민주주의와 합리주의 철학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훗날 유럽이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인간의 섹슈얼리티가 눈부시고 화려하게 개화”한 현장, 곧 관능의 낙원이었다. 아테네의 성 생활방식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있다. 부유한 그리스 남성은 수치심이나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공개적으로 놀랄 만큼 많은 성적인 접대를 받을 수 있었다. 사원창녀, 상류 계급의 코르티잔, 무희 매춘부, 거리 매춘부, 윤락 노예가 있었다. 사실 그밖에도 선택의 폭은 훨씬 더 넓어서 사춘기 소년, 첩, 집안 노예들을 매춘에 이용할 수 있었으며 돈이 없을때는 자신의 아내까지도 이용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성의 황금시대였다. 적어도 부유한 남성에게는 그랬다. 물론 고대 아테네의 여성에게는 달랐다. 그들은 “만개한 인간 섹슈얼리티”의 접대자이며 공급자며 노동자였다.
서구인들은 수메르나 아시리아 제국이 아닌 그리스를 자신들의 직계조상으로 주장하며 경탄의 눈길로 돌아보아 왔다. 특히 고대 아테네의 전통은 여러 세대에 걸쳐 남성 학자들에 의해 서양 전통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으로 제시되어 왔다. 심지어 십수세기가 지나도록 그리스 문화에 대한 동경를 잊지 않고 있다가,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그리스를 불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의 관점에서 고대 그리스를 본다면 그림은 전혀 달라질 것이며, 그 그림의 매력은 크게 감소할 것이다. 그 그림은 앞선 사회에서 시작되어 지속되어온 여성의 권리에 대한 탄압으로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