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

 1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1
 2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2
 3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3
 4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4
 5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후감상문]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 인물과 사상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살림의 경제학 / 강수돌 / 인물과 사상사
삶의 모든 문제가 ‘돈’으로 귀결되는 자본주의,
‘강한자만 살아남는다’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성찰과 대안 제시
“돈 때문에 일생을 노동에 바치지 않아도 되는 삶의 패러다임과 공생의 경제를 말한다”
- 살림의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가? 책에 써진 것처럼 모든 인간은 정말 평등하고, 모든 생명은 귀하게 대접받는가? 강수돌 교수는 기존의 경제경영학이 희소성의 명제로 생존경쟁과 기득권 경쟁을 조장할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을 생산요소로 취급한다고 비판한다. 현대의 경제학은 강자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자연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학문이며,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은 노동력ㆍ인력ㆍ인적자원 혹은 자원ㆍ물적자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수돌 교수는 성장과 이윤을 지상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와 이를 떠받치고 있는 사다리 질서에 반대한다. “기업이나 국가가 세계 경쟁에서 승리해서 많은 돈을 벌고, 그 일부를 임금이나 복지 형태로 보상받으면 정말 행복해지는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인격과 건강, 공동체, 생태계가 모두 파괴되어버리는데, 경제성장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 반문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없으며 더 이상의 개발은 인류 공멸이자 자멸이라고 말한다. 살림의 경제학은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대안의 패러다임이다. 한마디로 자율적 생태공동체에서 상부상조하고 자급자족하며 ‘소박하게 줄이면서 살자’는 것인데, 저자는 이것이 경제(經濟, economy)의 본뜻인 ‘살림살이 경제학’이라고 말한다.
살림의 경제학이라는 개념은 칼 마르크스의 죽은 노동에 대비되는 ‘산 노동’, 마하트마 간디의 자립ㆍ자치의 경제인 ‘스와데시’, 이반 일리히의 ‘토착적 생계’, E. F. 슈마허의 ‘인간회복의 경제’, 김지하의 ‘살림의 미학’, B. 브란트의 ‘총체적 삶의 경제학’, H. 하이데의 ‘생동성 경제’, 김종철의 ‘땅의 옹호론’ 등을 밑거름으로 한다.― 73~74쪽
살림의 경제학에서는 생태계의 순환 고리를 중시하여 낭비와 파괴를 예방한다. 모든 것은 순환성의 원칙 아래 자연에서 나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란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원칙들이 실현되려면 지금까지의 지배 이데올로기인 ‘선성장-후분배론’을 극복함은 물론 ‘선분배-후성성장론’,‘성장과 분배 동시 추구론’까지 넘어가야 한다. 선진국이 ‘사다리 걷어차기’를 한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다. … 앞으로는 저성장, 저속도, 저소비, 간소함, 검소함, 다양성, 순환성, 관계성, 건강성 따위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런 기준들은 결국 일중독, 소비중독, 물질중독의 덫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이며, 성장 지상주의, 과학기술 만능주의, 발전(개발) 지상주의, 현대화 맹신 등으로부터도 빠져나오는 것이다.― 87~88쪽
-인간과 자연을 죽이는 자본주의 알고리즘
1) 인간을 단지 노동력으로 본다
자본주의 사회체제에서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다. 한낱 노동력ㆍ인적자원에 불과한 인간은 한평생 돈과 일에 중독된 채 살아간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모든 인간의 생명이 귀중하다는 대원칙은 어디까지나 이론에서만 그렇다. 현실에서는 노동력의 가치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된다. 고급 노동력의 죽음은 사회적 이슈가 되지만 뒷골목 마약 중독자나 가난한 노인의 죽음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선진국의 핵폐기물이 후진국으로 수출되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아이의 탄생도 ‘제2세대 노동력 확충’이라는 관점으로 파악한다. 학교는 그런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훈련소이며 개인에게 쓸모 있는 노동능력, 체제 순응적인 노동자세를 집중 교육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