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쁘다 바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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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바쁘다 바뻐)
작년 초쯤인가, 1년 전쯤, 4~5년 만에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보잉보잉이란 연극을 보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연극을 보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학교에서 단체로 국립극장에서의 연극관람이었다. 그땐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던 연극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본 연극은 나의 생각속에 자리 잡고 있던, 지루하기만 하다던 연극의 틀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아주 현실감있고, 박진감있는 살아있는 연극 그 자체, 무대예술의 맛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
하지만, 연극은 솔직히 돈도 좀 비싸고 그래서 잘 접하기가 힘들었었다. 그런데 이번 매스컴 수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연극에 접 할 수 있다는 것에 약간 설레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택한 연극이 바쁘다 바뻐이다. 우연찮게 주위 분중에 한분이 초청권을 나에게 주워서 선택하게 되었다. 모 내가 선택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인연인 셈이다. 친구들을 데리고 같이 가게된 연극 ‘바쁘다 바뻐’. 기대 가득히 우리는 공연장을 찾아 갔다.
1년 전에 보았던 그 박진감 있고 생생하던 연극이 다시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 설레임과 흥분감, 작은 공간속에서 배우들의 숨소리를 듣고, 같이 호흡하며 어울릴 수 있는 연극, 바로 그 연극이 내 눈앞에서 시작할려 하고 있다. 먼저 언제나 그런것 처럼 연출자가 나와서 간략한 연극 소개와 주의사항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맘을 약간 풀어주려는 위트있는 말이나 농담등으로 자연스레 연극에 어울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다.
이제 드디어 연극의 시작, 이 연극이 코믹극이라서 그런지 시작부터 재미있고, 개성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유머를 자아낸다. 연극의 내용은 가난한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간난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 한없이 슬퍼질 수 있지만, 재미를 유발하며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마냥 웃음을 주는 연극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