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겉과 속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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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대중문화의 겉과 속]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에 대해 나는 처음 알게 되었고 이미 세 번째의 책이 나오기 전에 두권의 책은 읽어 보지 못한 채 인터넷으로 목차 정도만 찾아 무엇에 대해 다루었는지 알고 세 번째 책에 대한 레포트를 쓰게 되었다.
저자 스스로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그동안 지식인, 일반대중을 주요독자층으로 하는 글을 써왔던 강준만씨가 10대 청소년을 가상독자로 설정하여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기성세대들은 대중문화라고 하면 일단 우습게 보는 경향이 대다수인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흘러가는 방향을 어느 정도 알아보려면 읽어도 무방할 책인 것 같지만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의 흐름에 세계의 대중문화 흐름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으며 진행되어 가는지에 대한 좋은 척도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 대중문화나 사회 돌아가는 점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나름의 재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강준만씨는 이 책을 청소년 대상으로 썼다고 하나, 내가 보기엔 사실 이책을 정말로 읽어야 할 사람들은 대중문화를 무조건 무시하거나 저질로 치부해버리는 기성세대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기본적 이해없이 실효성 없는 비판만 가하는 것은 안그래도 자본중심적, 상업적 의도로 가득찬 문화형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꼴만 되고 말테니깐 말이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저자의 의도답게, 이 책에서 강준만씨는 대중문화를 분석함에 있어서 어려운 분석틀이나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원래 강준만씨의 글쓰는 방법이 그렇긴 하지만 이 책의 사례인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신문이나 방송매체에 실린 내용들이다.
대중문화란 글자 그대로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고 호흡하고 있는 생활문화이다.
일간신문, 주간신문, 만화, 잡지, 라디오와 TV, 영화, 스포츠, 각양각색의 음악, 미술 그리고 거리와 시장과 뒷골목과 공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이 대중문화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문화가 죄의 오염으로 인해 심한 타락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중문화 자체가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우리 인간들의 정신세계 또한 서서히 점령하는 것이다.
경계대상이 되어가는 대중문화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