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중국사상사] 국가권력과 종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 황제권과 종교적 성격의 사상
2. 통치규범으로서의 유교 - 前漢시기 儒敎의 國敎化를 중심으로
3. 국가권력에 적응해 가는 불교 - 南北朝시기에서 隋唐시기에 이르기까지
4. 국가 권력과 도교 - 神들의 황제권 從屬과 도교 교리의 변화
5.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 황제권과 종교적 성격의 사상
진 제국이 성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출범한 중국의 황제 지배체제는 1911년 청조가 붕괴되기까지 2000여 년간 중국 정치의 기본 틀로 유지, 발전되었다. ‘왕자(王者)’ 또는 ‘천자(天子)’라 불리는 중국의 황제는 한 국가 또는 정부의 최고 주권자일 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 ‘천명(天命)’을 받고 이를 위임하여 통합된 ‘천하(天下)’를 일원적으로 지배하는 유일한 주권자를 의미한다. ‘왕 없는 신이 없고 신 없는 왕도 없다’ 이성규. “도교의 어용화 논리와 그 형식: 신, 교존과 황제의 관계를 중심으로” 일조각, 2000. p.72
는 말은 결국 종교의 본질적 속성에 상관없이 종교가 역사상 왕권의 존립과 그 정당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천하에 오직 나 한 사람’을 의미하는 ‘여일인(余一人)’이 갑골문에서 확인되는 것을 보면 유일한 주권자의 의미가 은대(殷代)에도 이미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유일한 주권자로서의 천자의 존재 배경이나 기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주(周)나라 때부터이다. 주(周) 전기(前期)의 관제(官制)에는 점복, 제사관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상당히 높았음 장아초(1983) “서주금문관제연구” Lothar von Falkenhausen, "Reflection on the Political Role of Spirit Mediums in Early China : The Wu Officials in the Zhouli", Early China 20(1995)
이 엿보이고, 당시 금문에서 천제(天帝)와 인제(人帝)를 합한 ‘상하제(上下帝)’란 표현이 보이는 것은 주나라 초의 왕들이 제시한 천명론도 단순한 수사(修辭)가 아니라 실제 ‘천신숭배’에 기초한 것이었고 이향평(1991). “주권여신권” p.40~49
, 지상신(至上神) 천(天)과 특정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