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청일전쟁의 진행과정 약술
청일전쟁의 발발원인과 그 영향
청일전쟁의 원인① - 일본의 대륙침략정책
청일전쟁의 원인② - G, R, L영역 행위자들의 대립
청일전쟁의 영향
진위방이 강조한 미일연계의 형태
청일전쟁이 한국외교사에 있어서 어떤 의의를 가지는가 따지기 이전에 청일전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청일전쟁을 이해하기 위하여 무쯔(陸奧宗光)가 지은 『건건록』, 중국의 학자 陳偉芳이 1950년대 저술한 『청․일 갑오전쟁과 조선』, 그리고 김용구의 『세계외교사』 10장을 읽어보았다. 그러나 전쟁의 속성 상, 그것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 양편의 입장이 같을 수 없으므로, 청일전쟁에 대한 매우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내가 읽은 3편의 글에서도 고스란히 들어 났다.
간단히 그 차이를 살펴보면, 먼저 건건록의 저자인 무쯔는 일본의 외상이었던 청일전쟁의 전후경과를 기술하는 데 있어서 사료로서의 신빙성은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의 침략의도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삼국간섭으로 끝나자 무쯔는 일본의 승리에 대한 자신의 공과를 높이는 ,한편, 삼국간섭을 일으킨 러․불․독에 대하여 비판하는 등 무쯔 자신의 시각을 들어내고 있다.
진위방은 청일전쟁 이후의 동북아 관계에 대하여 연구해온 학자이다. 그의 연구는 김용구의 글과 대비를 이룬다. 김용구의 글은 감정의 개입 없이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쓰여진 탓에 일본의 침략정책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문체가 매우 건조하다. 그러나 진위방의 글은 매우 신랄하고 감정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일본의 간교한 침략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김용구의 글과는 달리, 진위방의 글에서는 미-일의 연계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조,중 제국주의 침략의 제1의 원흉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