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다큐멘터리 조선의 라스트 프린세스 덕혜옹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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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 다큐멘터리 조선의 라스트 프린세스 덕혜옹주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왕녀에는 공주와 옹주가 있는데, 왕과 정비 사이에 낳은 딸을 공주라 하고, 왕과 차비 또는 궁녀사이에 낳을 딸을 옹주라 한다. 나라를 빼앗긴 지 2년 후에 비탄에 잠긴 덕수궁에 새 생명이 태어났다. 고종의 나이 환갑이 되던 해였다. 폐위된 고종이 가장 총애하던 궁녀 양씨가 고종의 딸을 낳은 것이다. 딸이 태어나자 고종은 양씨의 거처를 드나듬을 즐기며 종철들을 불러 모아 아기를 보여주었다. 삼칠일이 지나고 아기가 태어난 지 50일이 지나자 고종은 자신의 거처인 함녕전으로 아기를 데려왔다. 12살의 어린 나이에 국왕의 자리에 올라야했던 고종. 울분으로 지내던 말년에 늦둥이 딸이 태어난 것이다. 아기의 얼굴은 아버지를 그대로 빼닮았다. 환갑에 얻은 딸은 늙은 국왕의 기쁨이 되었다. 덕혜나이 5살이 되던 해 고종은 덕수궁의 즉조당에 유치원을 세웠다. 딸을 하루 종일 보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덕혜가 성장할수록 아버지 고종은 또 다른 고민에 빠져야 했다. 엄황귀비에게서 얻은 아들 영친왕 이은은 11살이 되던 해 이토 히로부미 손에 의해 일본으로 보내졌다.
일본은 이은을 일본인으로 키웠다. 그리고 1916년, 일본은 일본 황족인 마사코와의 혼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조선 왕족이 일본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민중들은 분노했다. 영친왕에 이어 외동딸마저 일본에 빼앗길까 두려워해했던 고종은 신뢰하던 시종에게 덕혜의 부마를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고종의 밀령을 받은 시종 김황진은 자신의 조카를 천거했다.
혼약이 이루어지기 직전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사정을 알아챈 일본이 김황진을 궁궐에서 쫓아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갑작스럽게 고종의 사망이 발표됐다.
국제사회에 일본 강점의 불법성을 알리려는 고종의 계획을 눈치 챈 친일파들이 궁녀를 시켜 밤참에 독약을 타서 고종을 시해했다는 사실이 퍼졌다. 조선의 민중들은 분노했다. 고종의 국장에 맞추어 삼일운동이 일어났다. 고종의 아들 의친왕 이강은 고종이 독살되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탈출했다. 그러나 국경에서 일본 경찰의 감시망에 걸리고 말았다. 덕혜 나이 8살, 그녀는 아버지의 독살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본 존재였다. 덕혜
고종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한 조선의 민중들에게 덕혜옹주는 죽은 임금을 대신하는 존재로 떠오르게 되고 당시 왕실을 상징하는 마스코트같은 존재가 된다.
그러나 1925년 고종이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덕혜에게 일본 유학 명력이 떨어진 것이다.
일본은 덕혜를 조선 민중의 관심에서 떼어놓으려 했다. 이날 덕혜는 기모노를 입어야 했다.
이어진 덕혜의 침묵, 14살 소녀의 반항이었다. 조선의 왕족을 일본인화 시키려는 일본의 의도에 14살 소녀는 반발하고 있었다. 당시 천황가와 일본 화족 집안의 자제들이 다니던 학원, 덕혜는 여자 학습원에 입학하게 된다. 일본에 끌려간 후 무엇보다 덕혜를 괴롭힌 것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기억이었다. 덕혜도 아버지처럼 언제 독살당할지 모른다는 공포 TR에서 살아야 했다. 일본 생활 5년째 덕혜의 어머니 양귀인이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마저 손닿지 않는 곳으로 떠나가 버린 것이다.
궁궐내의 초상이 독립운동으로 확산될 것을 두려워한 일본은 장례 이틀 후 슬픔을 추스르지도 못한 덕혜를 서둘러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초상을 치르고 온 덕혜는 조발성 치매증에 걸리게 된다. 1930년 10월 일본은 덕혜의 결혼을 추진했다. 조선 왕족을 일본인과 결혼시켜 조선이란 흔적을 지우고자 했다. 덕혜가 일본인의 아내가 되던 날 조선의 민중들은 비탄에 빠졌다. 결혼 생활이 평탄하지 않아 남편과 이혼한 덕혜는 정신병원으로 가게 된다.
1962년 1월 26일, 덕혜옹주를 실은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