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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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상의 눈물
‘나에게 있어 소설 속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 소개 해 주고픈 인물이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 날 동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최근 읽은 책이라고는「백범일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등과 같은 외국소설을 포함하여 신변잡기적인 글이나 월간 되는 소책자(좋은 생각)등이 전부였다. 가만히 생각해 보건데 나만의 소설관이 존재 해 있지 않을뿐더러 작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저 누군가가 볼만하다고 하면 그를 따라서 읽었을 뿐이었고, 수업시간 교수님이 책을 추천하여 주시면 도서관가서 빌려 읽는 내 행동만 봐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소설은 우리의 삶을 지속시켜주는 이야기들을 작가의 눈으로 다듬어 지고 만들어 지는 것이므로 소설이 아주 내 관심 밖의 일이 아니다.
소설은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고 또 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배워 알고 있다. 사회에 관심이 많은 나는 자연스레 우리의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사회가 반영된 소설을 좋아하며 그 소설에 대하여 이것저것 보고 듣고 공부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아베의 가족」,「우리들의 날개」,「사이코 시대」등으로 잘 알려진 전상국의 작품 중에서 「우상의 눈물」의 인물을 분석해 보고자한다. 1970년대 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그리고 있으며 진실과 호의를 가장한 권력이 판치는 사회와 권력자들의 치밀한 위선을 우회적으로 고발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는 이 소설은 시대를 반영한 권력층과 비 권력층의 대립구도 양상을 볼 수 있다. 이는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세 작품 모두는 학교라는 공간을 무대로 삼고 있다. 이 세 소설 속의 학교나 교실이라는 공간은 말 그대로의 학교, 교실이 아니라 지배와 복종, 폭력과 저항, 무관심과 굴종, 용기와 비겁 우리 사회모습을 축소시켜 보여주는 공간이고, 소설 속의 중심 사건은 학교 내의 폭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하긴 하더라도 줄거리가 똑같을 수 없으며 각각의 시대적 배경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세 편중에 제일 먼저 발표 된「아우를 위하여」는 빈 창고나 들판에서 수업을 해야 했던 625 직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419를 전후한 시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우상의 눈물」같은 경우는 분명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소설 속의 내용으로 대충 짐작할 수는 있는데 소설 속에서 ‘제 3의 교실’이라는 드라마 이야기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1975~1980년 정도가 시대적 배경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단편소설「우상의 눈물」의 인물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되 이 세소설의 인물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여 말하고자 한다.
「우상의 눈물」은 1인칭관찰자 시점으로 소시민을 대표하는 이유대라는 이름을 가진 나가 주위를 관찰하는 입장으로 소설을 전개 시켜나간다. 우선 소설 속의 주요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재수파의 우두머리로서 불량청소년의 전형으로 그려져 있는 최기표는 학년 초에 학생들에게 두려운 존재로 군림하다가 반장 임형우 와 담임선생님의 계략으로 평범한 학생으로 변한다. 하지만 의리와 친절을 가장한 위선이 무서워 도망치듯 학교를 벗어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으며, 벌거벗은 폭력을 상징하고 있다. 최기표의 벌거벗은 폭력이란 대의명분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행사되는 부당한 권력행사라고 생각하지만 기표의 입장에서 본다면 악과 폭력을 빌리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를 지킬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 부당한 권력행사의 말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합법적인 권력을 대표하는 담임과 반장 임형우(친절을 가장해서 상대방의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패배하게 만드는 고도화된 교묘한 술책)에게 굴복되어진다. 즉, 기표로 대표 되는 재수파의 물리적, 가시적 폭력과 이를 굴복시키려는 담임과 반장 임형우의 심리적, 위선적 폭력의 무서움에 대해 말하고 최기표의 초라한 몰락을 통하여 합법적인 권력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기표라는 인물은 굳이 따지자면 역할에 따라서는 반동인물로 볼 수 있고 중요도에 따라서는 주요인물로 볼 수 있으며 특성에 따라서는 전형적인 인물로, 성격변화 양상에 따라서는 입체적인 인물로 볼 수 있다. 소설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살아가는 소시민을 대표하는 나(유대)에게 폭력을 가하고, 새로운 권력층(임형우와 담임)에 굴복하기는 하지만 시대흐름과 갈등양상을 보이며, 소설 속 주인공으로서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또 어떤 사회계층이나 직업, 세대를 대표하는 성격을 지닌 인물로서 유형적인 인물에 속하며,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현재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폭력을 주로 사용하던 최기표의 성격이 변화됨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찾아 볼 수 가 있다. 숨기고 싶던 자신의 치부가 드러남과 동시에 자신과 재수파 아이들의 행동이 미화되어 지고 급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을 하게 된 기표의 편지에 ‘무섭다. 나는 무서워 살 수가 없다.’는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다.
최기표를 볼 때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 와 「우상의 눈물」의 영래가 생각이 난다. 권력을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부정하게 쓰며 새로운 권력에 의해 쫓겨나는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먼저 엄석대가 주인공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합리적민주적 사고를 지닌 성격으로 현실의 부조리함에 좌절하고 복종의 단맛에 안주하는 인물로 그려져 있는 한병태가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간다. 이 소설은 민중의 민주의식과 정치 현실이 낙후되었던 1960년대 419혁명 전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회고형식의 역순행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엄석대라는 인물은 한 교실의 학급급장으로서 절대 권력을 지니기 위해서 반 아이들의 이기적 속성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기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권력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인물은 「우상의 눈물」의 최기표와 마찬가지로 사회 지배계층을 대표하고 시대의 흐름과 갈등하며 소설속의 주인공으로서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즉, 반동인물, 주요인물, 전형적 인물에 속한다. 하지만 평면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최기표와의 성격과 조금 다르다. 입체적 인물 기표의 경우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학급아이들에게 두려운 존재에서 수줍음이 많은 평범한 아이로 변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자신의 권력이 영원할 줄로만 믿고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엄석대의 경우 자신의 억압 속에서 눌려있던 아이들의 폭발과 배신으로 자신의 절대 권력이 무너진다. 그 충격으로 인하여 무작정 교실을 뛰쳐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러 나(한병태)는 나름대로의 권력유지를 위하여서인지 아니면 낙오자가 되어서 인지 알 수는 없으나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혀 가는 엄석대를 본다. 이 때문에 엄석대라는 인물은 환경과 상황 변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처음의 지배의식, 권위의식은 뽑히지 않음을 보아 평면적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엄석대의 절대 권력을 믿고 모든 걸 맡겨버리는 무관심한 5학년 담임과 최기표의 주위에 있는 재수파는 부당한 권력행사를 묵인 할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와주며 그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가는 것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아우를 위하여」는 「우상의 눈물」과 마찬가지로 1인칭관찰자 시점으로 김수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는 인물이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며 군복무중인 아우에게 형이 보내는 편지형식을 빌어 625 전쟁 직후의 초등학교 상급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려줌으로써 불의와 억압적인 권력에 적극적으로 저항할 것을 바라는 소망을 내비치고 있다. 「우상의 눈물」의최기표 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에 해당하는 인물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위를 얻고 폭력을 권력의 수단으로 삼는 영래가 있다. 영래는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 출신으로 새 학용품과 초콜릿, 그리고 도넛을 나눠주는 싸젠 덕에 아이들을 사로잡아 원래의 학급급장 석환이를 쫓아내고 자신이 학급급장으로 올라선다. 또한 친분이 있는 아이들을 기율부장과 총무를 시켜주는 등의 편이를 제공 해주고 폭력행사 또한 눈감아준다. 그리고 학급이라는 단어아래 전체주의를 강요하고 단체생활을 강조한다. 이 인물 역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반 아이들을 상대로 권력을 부정하게 행사하고 자신의 뜻에 조금이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벌을 주거나 폭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영래 역시 최기표와 엄석대와 같이 반동인물이며 주요 인물인 동시에 전형적인물이다. 그리고 교생선생님으로 인하여 마지막에 나(수남)에게 사과하기는 했지만, 성격에 변화가 일어나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강요에 못 이겨 한 것이므로 평면적 인물에 속한다.
이처럼 소설은 사회를 반영하는 소설이 많고 대부분 지배-피지배 구도를 지니고 있다. 이 는 외국 소설에 또한 드러나는데 외국 작가 조지오웰의 작품에 이러한 비유가 많이 들어난다. 가장 대표적 작품으로「동물농장」을 들 수 있다.
「우상의 눈물」「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아우를 위하여」에서 최기표, 엄석대, 영래는 지배계층에 해당하는 인물들이며 그 인물들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니 그에 대응 되는 피지배계층의 대표이자 소설의 화자들인 그들의 성격에 대해 살펴보면, 모두가 권력자에게 대항하고자 생각하는 지식인의 층에 속해 있지만 부당한 권력행사나 폭력에 포기하고 소심하게 살아간다.
「우상의 눈물」의 나(이유대)는 최기표와 재수파의 한 번의 린치 린치 (lynch) [명사] 법의 절차에 의하지 않고 사사로이 가하는 형벌. ¶ 린치를 가하다
로 겁을 먹고 소심해져서 담뱃불로 지져진 허벅지 상처로 고통 받아도 담임이 기표에 대해 넌지시 물을 때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상처를 대통령훈장처럼 자랑스럽게까지 여긴다. 지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 반장자리를 내놓을뿐더러 반장 형우가 린치를 당할 때 형우의 심정을 이해하는 척하며 사건에 연루되기를 피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나(이유대)라는 인물은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인물이며, 학급반장 형우를 간접적이나마 돕고, 기표를 부각시키는 인물로 그려지기에 주변인물에 속한다. 또한 소시민적계층을 대표하므로 전형적 인물에 속하며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