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마을 만들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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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이 책은 미나미의료생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처음에는 미나미의료생협에 대한 이점만을 제시해 놓은 이 책이 제목을 ‘살아 숨 쉬는 마을 만들기’라고 지은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챕터가 넘어갈수록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미나미생협병원은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말기 암 환자가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여기서 환자 각자의 방이 있고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은 다양하여 취미를 갖는 사람들도 있고, 대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미나미의료생협의 의료진이나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모두는 환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편히 이용하고 자기 방식대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협동조합의 좋은 사례로 미나미의료생협의 50년 동안 얻은 성과를 소개한다. 의료, 돌봄과 복지, 건강한 몸 만들기, 지역 만들기와 생협 만들기 같은 주제로 시골의 낡고 작은 진료소였던 곳에서 지역사회를 살리는 종합병원이 되기까지 미나미의료생협의 발전 과정을 되짚어 보고 한국의 의료생협이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러한 미나미의료생협의 사례를 통해 한국 의료생협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며 협동조합의 시대에 한국의 협동조합론, 생협론이 성장하고 현실화 되는데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이 책에서는 미나미의료생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그와 연관된 곳들을 알려주며 올바른 지역과 생협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미나미의료생협이 주는 힌트에서 현대사회의 해결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미나미의료생협은 지역 주민과 모든 관계자들의 협동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혼자 힘으로 가능한 활동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마도 이것이 다양한 지역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협동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지방자치를 시행할 때 역시 같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국민 다수의 의견 역시 중요하지만 사람마다의 개성 역시 중요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할 수는 없지만 그를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정치를 할 때 모두가 나서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보다 좋은 정치는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큰 힘은 협동인 것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내 생각으로는 작은 단위부터 그 협동을 실천하고 이끌어 나간다면 그 끝은 그 지역 전체의 협동으로 나아가 지방의 힘을 키우고 더 나은 정치를 할 수 있는 동원력이 되지 않을까한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