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밥 굶는 할머니 감상문4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긴급 출동 SOS팀 한 할머니가 며느리에게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반 지하 공간에서 굶주리면서 산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사실 확인을 위해 갔을 때, 제보 속의 할머니는 정말 보기만 해도 갑갑한 반 지하의 조그마한 창문 속으로 모습을 보였고, 때마침 나타난 이웃주민이 간단한 음식을 주고 있었다. 2년째 며느리가 밥을 주지 않는다며 얼마나 굶주렸는지 할머니는 밥을 다 먹고도 숟가락까지 싹싹 핥으며 계속 서성거렸다. 그런데 그 후 할머니의 행동이 황당했다. 무슨 이유였을까 다 닦은 숟가락을 주머니에 넣는 것이었다. 아마 먹은 흔적을 없애려는 행동이었던 것 같은데, 할머니는 며느리가 트집 잡고, 눈치주고 혼을 낸다고 하였다. 주의 이웃들도 며느리가 무서워 몰래 음식을 갖다 주고 도와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런 조심스러운 도움마저 며느리에게 들키면, 다 버리고 소리치고 난리를 친다고 하였다. 다시 찾아 간 할머니는 며느리에게 매몰차게 구박을 받고 있었고, 얼마 후 며느리와 손녀가 집에서 나오자 그 후 12시간동안 할머니는 혼자 갇혀있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이웃은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었고, 며느리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할머니의 사정을 잘 아는 이웃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수돗물, 가스, 화장실, 냉장고를 다 잠궈 놓는다고 하였다. 요즘 세상에 진짜 이렇게 몰상식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최소한의 물조차 할머니에게는 맘 편히 제공되지 않았고 황당해서 내 목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확인을 위해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갔을 때는, 주민의 말대로 였다. 목이 마르시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저 말라 죽었으면 좋겠다면 체념한 듯이 자신의 나이 탓을 했다. 영양실조로 할머니의 발은 퉁퉁 부어 있었고 며느리에게 들킬까 겁이 난다며 도움을 거절했다. 며느리를 만났을 때, 그녀는 자신이 하루 세 끼 잘 챙겨주는 데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 이상하다며 못 마땅해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할머니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이상행동을 보였다. 화장실만 다녀오면 옷을 갈아입었고 이런 행동의 영상을 본 의사는 치매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이후 솔루션 회의를 통해 며느리의 행동은 노인학대로 판단하였고 할머니를 며느리와 손녀로부터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며느리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만났을 때, 그녀는 젊은 시절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시달리던 시절이 있었고 그 당시 할머니는 그 상황을 본체만체하며 지냈다는 것이었다. 며느리의 행동은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그 시절 분노에 대한 표현이었다. 조사를 통해 이웃들이 복지관에 할머니의 문제를 의뢰한 적이 있었단 사실을 알아냈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 유료시설밖에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할머니의 치매를 인정하고 시설에 입소시켰고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치료 및 재활에 힘쓰고 며느리에게도 상담서비스를 제공 하여 가족에게 엉켜있던 실타래를 풀어 나갔다.
*문제 상황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
중재자 : 현재까지 상황에서 이루어 지지 않던 할머니와 며느리의 얽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두 대상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하게 끔 하여 관계완화를 위해 중재자로서의 역할
중개자 : 가족으로부터 격리를 위해 할머니가 머무를 시설을 찾아보고 시설입소 후에 의료
적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연계하여 치료 및 재활을 도울 수 있도록 서비
스 연계와 구축하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현재 시점에서 사회복지의 개입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복지에 초점을 두고 시설에 입소하였던 할머니가 적정선의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들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가정으로 복귀 시켜야 한다. 가족들도 할머니의 병을 도와 정상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며, 낮에는 일을 하러 가는 며느리를 위해 할머니에게 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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