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독후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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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그 사건으로 인해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인연을 맺게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수업 시간에 데미안은 성경과 선생님의 의견과는 달리 카인을 뛰어난 인물로 평가하며 카인과 아벨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들려준다. 이때부터 싱클레어는 그동안 믿어왔던 종교 규범에 대해 유연성 있는 시각을 갖게된다.
시간이 지나 견진성사후 싱클레어는 부정적인 가치관으로 삶을 절망적으로 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느날 알폰스 벡이라는 같은 하숙집의 학생을 알게된다. 그와 술자리를 함께한 후 점점 비관적으로 삶을 살게 되고 심지어 학교의 퇴학마저 기다리게 된다. 방탕한 생활중 우연히 한 여성을 보게되고 그에게 반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그 여성에게 베아트리체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동경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속의 혼란과 절망을 조금씩 극복해 나간다. 그러면서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그 초상화는 절반은 남자고 절반은 여자, 나이가 없고, 의지가 굳세면서도 몽상적이며, 굳어 있으면서도 남 모르게 생명력 있어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다. 그녀의 얼굴은 바로 데미안의 얼굴인이었다.
그후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하나의 그림-몸 절반은 어두운 지구 땅덩이 속에 박혀 있는데, 커다란 알에서부터인 듯 땅덩이에서 나오려고 푸른 하늘 바탕 위에서 애쓰고 있는 날카롭고 대담한 매-을 그려 보내게 된다. 그리고 학교 쉬는시간중 쪽지를 발견하고 읽게 된다. 쪽지의 내용-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꺠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시스-을 보고 싱클레어는 압락시스에 대해 깊은 생각과 감동에 빠지게 된다.
압락시스에 대해 궁금해 하던 싱클레어는 어느날 도시의 시내에서 매혹적인 오르간 소리를 듣고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피스토리우스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 압락시스에 대해 많은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다시 데미안을 찾아간다. 데미안을 찾아간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바로 싱클레어가 그동안 두려우면서도 동경해 왔던 선과 악이 조화된 모습 이었으며 그녀에게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녀의 주변에서 자신의 길 을 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길거리의 타락한 집단들을 비판적으로 보고 그들의 종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구름이 잔득 낀 날 하늘에서 그가 그동안 그려왔던 새가 알을 깨고 비상하는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가 오고 있음을 데미안과 함께 예감하게 된다.
결국 러시아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막스 데미안은 참전하게 된다. 싱클레어 역시 참전하였지만 전투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때 또 한차례 데미안과 조우한다. 그 만남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막스 데미안의 모습에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데미안의 등장인물-
싱클레어: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어렸을적부터 도덕적으로 대립하는 두 세꼐인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를 인지하고 두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는 시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에서 겪는 내면적 갈등과 정신적 성장,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의 과정을 보인다.
이 소설 속에서 싱클레어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족의 곁에 안주하는 선의 세계의 소년이다가도 금방 악의 세계로 들어가 방황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원하는 길은 조화와 완성의 길이었다. 이 길에서 걸어가기 위해서는 두 세계의 대립이 없어져야 한다. 싱클레어는 대립된 세계의 문제 해결위해선 그가 항상 고뇌했던 자아를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의 자아의식은 어렸을 적부터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를 넘나들며 방황을 한다. 이 가운데 데미안을 만나 악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완전히 낯선 것만은 아니었다. 이미 데미안을 만나기 전에도 싱클레어 자신은 악의 세계에 대해 어느정도 지각을 하고 있었다. 데미안을 만나 그런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고 그동안 자신이 안주하던 세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노력을 끈임없이 시도한다. 결국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야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를 구별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 없는 것이라는걸 깨닫게 되고 그곳에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소설이 진행하는 동안 고뇌와 방황을 반복하지만 그의 이러한 방황도 중간 중간 다른 등장인물들에 의해 정리되기도 하고 치유되기도 하며 점차 자아의 길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 싱클레어는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본질을 찾으려 탐험하는 선원 같은 모습을 보이며 거친 풍파속에도 굴복하지 않고 버텨내며 결국 자아를 발견한다.
막스 데미안: 주인공은 아니지만 소설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막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데미안을 만나기 전의 싱클레어는 자신의 자아찾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와의 만남후 점차 적극성을 띄게 된다. 또한 싱클레어가 힘든길을 가고 있을때 데미안은 그 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소설의 후반부에 전장에서 누워있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는 대목을 보면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무의식적인 자아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에바부인: 막스 데미안의 어머니로서 주인공 싱클레어의 꿈에 등장하지만 싱클레어는 에바부인을 직접 만나기 전엔 그녀를 지각 못한다. 꿈속의 에바부인은 싱클레어에게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 모두였으며 그게에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결국 그녀를 정신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그녀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녀 주변의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자아찾기 라는 고독한 길에서 위로를 받고 안정을 찾게된다.
파스토리우스: 파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압락시스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길을 싱클레어에게 제시하며 자신의 이상을 싱클레어에게 이입하려한다. 결국 싱클레어에게 파스토리우스는 낭만주의자 였고 싱클레어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헤르만 헤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