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비평론 구조주의 비평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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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평론 구조주의 비평 요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60년대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구조주의는 언어와 텍스트 자체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형식주의 비평과, 보편적 원형과 구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신화 비평, 문학 작품 밑바닥에 깔려있는 심층구조텍스트의 무의식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심리주의 비평과 비슷한 점이 많으나, 다른 비평 방법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구조주의는 상동성과 관련성을 강조하고(↔형식주의: 차별성 중시) 과학적 엄밀성과 객관성에 큰 관심을 가지며(↔심리주의: 인간의 주관적 경험에 주의 기울임) 무엇보다도 공시성과 비역사성에 그 뿌리를 둔다. 문학 연구 방법론 가운데에서 가장 과학적 엄격성과 객관성을 지향하는 구조주의는 인간의 모든 사회문화적 행위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부호나 규칙 또는 체계를 찾아내려고 한다. 이 점과 관련하여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모든 형태의 사회생활은 본질적으로 같은 성격을 지닌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의식적이고 사회화된 사고의 차원에서, 무의식적 정신 활동을 규제하는 보편적 법칙을 보여주는 행동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구조주의자들은 문학을 비롯한 모든 기호의 의미가 내재적이고 본질적인 특성에서 비롯되지 않고 어디까지나 관습과 관계 그리고 체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 문학과 저자의 신비를 벗기려 한다. 때문에 구조주의를 흔히 문학을 비인간화시키는 이론, 반휴머니즘의 이론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를 두고 테리 이글턴은 혈액 순환을 좀 더 편리하게 연구하기 위해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구조주의 방법론을 견준 적이 있다.
구조주의의 특성은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비평 방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하고, 반휴머니즘적 태도를 취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인간의 사고에 이른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다준 이론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비평 방법과는 달리 구조주의는 그 역사가 아주 짧은데, 물론 아리스토텔레스가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도 구조나 구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이후에도 많은 비평가들이 문학 작품의 구조적 특성에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문학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구조주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생겨난 새로운 문학 이론이기 때문이다.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영향을 받은 러시아 형식주의에서 발전한 이론이므로 마찬가지로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소쉬르는 통시적 관점에서 언어 현상을 밝히려는 문헌학의 방법과 언어의 모방 이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그는 언어를 ‘랑그(추상적 언어 체계)’와 ‘빠롤(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스피치)’의 두 범주로 크게 나누고 빠롤이 아닌 랑그만이 언어학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언어란 내적으로 구성되고 그 나름대로의 법칙과 규칙을 지니고 있는 체계에 지나지 않으며 언어의 의미는 차별성에서 생긴다고 말한 그에 따르면 언어는 임의적 기호일 뿐인데, 이 기호를 언어적 부호 시니피앙과 그 부호가 가리키는 개념인 시니피에로 나눈다. 또한 이 둘의 관계는 임의적이고 관습적이며 낱말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소리나 의미에서 다른 낱말과 변별적으로 구별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구조주의자들은 언어를 사용하여 인간 정신의 기본구조, 곧 인간의 모든 제도와 인공품 그리고 지식 형태 밑바닥에 깔려있는 구조를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구조주의 비평 방법은 구조인류학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구조주의 방법론 기틀을 처음으로 마련한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언어학을 열쇠삼아 신화의 비밀을 캐려는 시도를 했다. 그는 신화나 언어가 모두 같은 구조를 가진다고 주장하며 언어의 음소와 비슷한 신화의 ‘신화소’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언어 원리를 적용하여 친족관계를 비롯한 문화현상을 밝혀내기도 했다.
소쉬르의 『인반 언어학 강의』가 구조주의 이론의 랑그에 해당한다면,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인류학』은 구조주의 이론의 빠롤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학방법론으로서의 구조주의는 개별적 작품의 독립된 주제보다 문학작품의 의미가 전반적인 구조에서 어떻게 생겨나는가를 밝히려 했는데, 문학의 구조와 언어의 구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어떻게’와 텍스트의 의미가 생성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구조주의 문학 이론에서도 이항 대립(=체계)은 가장 핵심적 개념인데 로만 야콥슨이 처음 사용한 이 개념은 두 짝으로 이루어진 대립 현상을 가리킨다. 은유가 유사성과 선택에 기초한 수직적 비유법이라고 한다면, 환유는 인접성과 결합에 기초를 둔 수평적 비유법이다.
러시아 민담, 전설의 형태학을 수립한 구조주의 서사학자 블라디미르 프롭은 모든 민담이나 전설이 7개의 행동‘영역’(역할)과 31개의 ‘기능’(요소)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론에서 개별적인 이야기는 민담의 빠롤에 해당하고, 그 영역과 기능은 민담의 랑그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레마스는 프롭의 도식을 단순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것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는 시도를 했는데 프롭이 민담이나 전설, 한 장르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그레마스는 서사의 ‘일반 문법’을 수립하고자 했다. 프롭의 일곱 개의 ‘행동영역’ 대신에 세 개의 이항대립에 기초하여 여섯 개의 악탕(역할)을 제시했는데, 욕망목적에 연관된 ⅰ주체/객체와 의사소통에 연관된 ⅱ발신자/수신자, 어떤 행위를 돕거나 방해하는 것에 연관된 ⅲ후원자/적대자가 바로 그것이다.
제라르 주네트는 통사론적 측면에 못지않게 화법이나 화자 또는 수사법과 같은 측면에도 눈을 돌려『서사담론』의 후기에 해당하는 『서사담론 신판』으로 서사학의 랑그와 빠롤, 시학과 비평을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학의 일반 문법인 시학을 정립하는 일 못지않게 구체적인 개별 작품을 분석, 비평하는 일에도 열심이었던 그는, 서사 이론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도 먼저 ‘이스투아르(스토리)’와 ‘레시(담론)’ 그리고 ‘나라시옹(서술)’을 구분한다. 이 세 범주가 얼핏 서로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며 주네트가 레시 곧 서사담론에 가장 큰 관심을 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작품 내적 법칙을 제공하고 연구, 비평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획득하며 문학연구에서 조직적 사고를 배양하는 장점을 갖춘 구조주의지만 공시성에 집중하다보니 역사적 변화를 도외시하고 작품의 가치 등에는 무관심하고 객관성, 과학성만을 중시하여 문학의 예술성, 정서적 미학적 체험의 세계를 위축시킬 우려를 하게 하는 단점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구조주의의 한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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