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의 환경
분야
hwp폐석과 광미는 광산주변에 적치되어 자연경관을 훼손시킨다. 이들 물질들은 높은 농도의 유해한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적절히 처리하지 않거나, 주변 환경과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강우에 의해서 유출되어 토양과 하천으로 유입되어 중금속 오염을 유발시키는 환경오염원이 된다. 휴ㆍ폐광산의 갱내수 및 침출수는 대개의 경우 산성이며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이들을 수집하여 처리하지 않으면 주변의 하천 및 지하수에 유입되어 하상 및 주변환경을 훼손시키고 pH의 저하에 따라 수질 악화와 수중 생태계를 파괴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토양을 황폐화시키는 등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광산이라는 오염원은 일반적인 환경오염원과는 달리 광산이 휴ㆍ폐광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특성을 가지므로 적절한 처리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오염범위가 점차적으로 확산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하자원 개발사업은 점차 사양화되어 지난 15년간 금속광산 4,566개소, 비금속광 1,884개소의 총 6,450개소가 폐광 또는 휴광상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휴ㆍ폐광산들의 대부분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강구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상태여서 광산폐수 및 폐기물로 인한 하천, 지하수 등의 수자원 오염 및 토양오염과 같은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농업, 축산업 및 여러 용도로의 토지사용 등에 많은 문제점을 일으켜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부분의 폐광지역이 주로 하천의 상류에 위치하여 수질오염을 초래 수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저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리한 휴ㆍ폐광산중 석탄광산은 석탄합리사업의 수행으로 폐광된 석탄광에 대한 복구노력이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휴ㆍ폐광된 금속광산은 주변 하천 및 토양의 중금속 오염을 유발하는 주된 오염원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복원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근자에 들어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규모가 큰 광산에 광미처리 및 오염토양 복원사업을 진행시키고 있으나 이는 오염물질의 유출 및 발생원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광재댐 설치나 복토와 같은 단순 토목공사위주의 복원사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복원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주변지역의 하천 및 토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규모가 작은 대부분의 휴ㆍ폐광의 경우는 폐석과 광미가 그대로 방치되어 주변지역의 환경에 중금속 오염을 유발하고 있으며, 산성광산폐수 또한 아무런 처리 없이 유출되어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 폐광 지역 환경 개선 노력
-산림복구
탄광 개발로 훼손된 산림을 기존의 폐석유실방지 차원의 복구가 아닌 폐석 및 지형의 특성을 감안하여 일정량의 토사로 복토 한 후 지역에 접합한 수종을 선택하고 식재하여 토사 유실을 방지함은 물론이고 빠른 시일내 녹화되는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폐탄광 수질 정화
폐광 후 폐갱구에서 중금속을 함유한 악성 산성폐수가 유출되어 식수원과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어 이를 정화하기 위해 폐갱구를 막고 환경 친화적이고 사후 비용이 적은 자연정화공법을 도입하였다.
-지반침하방지
폐탄광 지하채굴적으로 인한 지반침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명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철도, 도로, 주거지역을 선정하여 연차적으로 지반안정성 조사 및 계측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위험 소지가 있는 곳은 지방보강 설계를 한 후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폐공가폐시설물 철거
폐광이후 방치된 근로자 사택, 사무실, 탄광시설물은 탄광지역의 주거환경 저해, 청소년 탈선장소로 이용될 우려는 물론이고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폐공가·폐시설물을 점층적인 계획에 의한 철거를 시행하여 도시 슬럼화를 방지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