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역사연구의 의의 사회복지 역사의 학문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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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복지 역사연구의 의의 사회복지 역사의 학문적 성격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보편적인 성격을 무시할 수 없지만 본질적으로 개별성을 추구 하며, 공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무엇이 다른가에 더 중점이 주어진다.
2. 역사연구의 의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답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이유는 무엇보다도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견해나 이해가 역사학자들 혹은 관련 철학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역사란 과거에 일어났던 사실일 뿐인가, 아니면 현재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살아있는 사실인가?’또 하나 ‘역사란 일정한 법칙에 지배받는가 아니면 새로운 조건과 우연에 의해 발생하는 연속 혹은 불연속적인 과정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역사학의 이론과 방법론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그 이전에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각자의 답이 어떠냐에 따라,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의 질문들에 대한 상이한 입장과 시각에도 불구하고 역사 연구의 의의를 이해하는 데에 핵심적 관심사가 되는 것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관계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E.H. CARR( 1892 - 1982)는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항상 다시 쓰여 진다는 점을 밝히면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사실을 반추하여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 및 미래는 시간적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연속적인 과정중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 만일 과거의 사건이나 현상들이 단지 지나간 사실로서의 의미로만 파악된다면 과거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단지 사라진 과거에 대한그림 조각 맞추기를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어렵게 그림 조각 하나 하나를 맞추듯이 과거를 재구성해 가는 이러한 일은 인간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를 통해 옛 사람들의 삶 속으로 흥미롭게 여행하는 중에도 이러한 목적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아니면 좀 더 과학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과거를 복원하거나 그것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은 그 자체로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우리가 단지 과거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만을 역사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라면 이는 너무 좁은 식견이다. 예를 들면 1935년 미국에서 사회보장법(Social Security Act)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을 알기 위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엄청난 노력과 땀을 쏟아 부으며 연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관심, 방법론, 기술방법 등에서 다양하고 때로는 논쟁적일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그 시기에 그러한 법률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원인, 조건 및 특성, 영향과 결과, 의미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현재의 제도나 정책 더 넓게는 인간의 삶에 대한 교훈을 얻고 할 수만 있다면 미래에 대한 전망이나 예측까지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에반스(Evans)는 이러한 역사 연구의 현실적 유용성에 대한 열망이 시대에 따라서 그리고 역사학의 발전 과정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Evans, 1999).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주의 역사가들은 그들의 역사 연구를 일종의 도덕적 예증의 방편으로 삼았다. 즉, 계몽주의적 시각에서 합리주의에 기초를 둔 역사 연구를 통하여 과거의 도덕성을 예시함으로써 보편적이고 불변하는 인간성을 보여주려고 하였으며, 이 점에서 역사는 선례를 가지고 가르치는 학문’이었다. 따라서 미신, 환상, 종교적 신앙 등은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계몽주의시대의 역사 연구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성격이 강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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