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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대화중에 얼마나 욕을 사용하는가?
▶우리나라 청소년의 73.4%가 매일 습관적으로 욕설을 한마디 이상씩 사용하는데 그들의 27%만이 그 의미를 알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욕설이 일상화되고 공통언어가 되는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인터넷 채팅과 탯글, 게임, 인터넷 소설 등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청소년들이 욕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읽고 있는 인터넷 소설 속의 욕설 문화는 자신들의 학교생활과 거의 유사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욕’을 친밀감과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욕을 하거나 욕을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욕하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인다고 한다. 욕 안 하는 친구들을 ‘천연기념물’이라고 놀리고, 비웃기도 하면서 욕설문화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2011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하여 발표한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 및 건전화 방안’ 중-
▶우리나라 초, 중, 고교생 가운데 욕설을 전혀 쓰지 않는 학생은 20명 가운데 1명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명희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용역을 받아서 서울, 전남, 충남의 초, 중, 고교생 1,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 중, 고 학생들의 욕설 사용 실태와 태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학생들에게 ‘하루에 어느정도 욕설을 사용하느냐’ 라고 물은 결과 ‘전혀사용하지 않는다’ 는 대답은 5.4%에 그쳤다. ‘가끔 사용한다’는 학생이 41.8%로 가장 많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1.2%), ‘자주 사용한다’(18.8%), 습관적으로 사용한다‘(12.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고 답한 학생들도 욕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하므로 전체의 94.6%가 욕설을 쓰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의 욕설습득 경로에 대한 설문에는 ’친구를 통해서 배웠다.‘ 는 응답이 47.4%로 인터넷(26.4%), 영화(10.2%), 텔레비전 프로그램(4.3%), 만화(1.9%)등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또 응답자 10명중 8명은 초등학교 때 처음 욕설을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처음 욕설을 사용했다‘고 답한 학생이 58.2%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라는 응답도 22.1%나 됐다. ’교사로부터 욕설을 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1.5%의 학생이 ’자주 듣는다‘ 는 29.3%의 학생은 ’가끔 듣는다‘ 고 답했으며 교사에게 욕설을 들은 학생 가운데 40.4%는 ’겉으로 아니지만 속으로 (교사에게) 욕을 한다.‘고 응답했다.
[출처]
▶마침 이 글을 쓰는 날이 10월 9일 한글날이다. 우연히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KBS에서 “청소년 욕사용 실태보고서”란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어서 이 레포트도 있고 조사를 하던 중이라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꽤 심도 있고 전달력있게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라 알아듣기 쉽고 청소년들의 욕 사용 실태를 잘 알 수 있었다. 시청한 내용중에 몇가지를 적어 보았다.
- 예전의 욕 - 스스로 욕에 대한 인식이 있었고,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있었으며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욕이었다.
- 지금의 욕 - 습관적이고 욕에대한 인식이 없음, 욕의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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