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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사랑에 대한 이성애적 편견
사랑은 인간의 본질적 감성 중 하나이기에, 인류 역사 전체를 통틀어 존재해 왔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동성간의 사랑도 인류 역사의 전 기간 동안 엄연히 존재해 왔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공존하듯이 동성애도 이성애처럼 그냥 있게 마련인 사랑의 한 유형인 것이다. 그런데 동성애는 왼손잡이와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아 왔다. 많은 사회가 동성애자의 존재조차도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변태 또는 범죄자 정도로 여겨 왔다. 사랑이란 당연히 이성 사이에서 생겨나야 할 감정이며 더군다나 사랑의 행위는 남녀가 나누어야 한다고만 믿어 왔던 것이다.
많은 사회에서 동성애는 배척과 단죄의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성 윤리가 완고한 우리 사회만 해도, 여러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공표했으며 동성애자 단체도 속속 꾸려지고 있다. 이는 동성애에 대한 지독한 편견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음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이처럼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변화한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영화가 큰 몫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많은 동성애 영화를 접해 왔다. 의 흥행 성적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연인원 수천만 명이 동성애 영화를 접했다는 추산도 가능할 것이다. 숱한 동성애 영화 덕에 동성애는 충분히 익숙한 소재가 되었지만, 동성애에 대한 오해까지 벗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런 현실은 몇몇 영화의 몰이해와 우리 내부의 편견이 공조한 결과이기도 하다.
1.동성애라는 용어의정의
성(Sexuality)에 대한 이해가 늘어감에 따라 sex, gender, sexuality, sexual orientation 등의 용어에 대한 특이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먼저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은 한 개인의 애정 반응 경향성(erotic response tendency)으로 동성애(homosexual), 양성애(bisexual), 이성애(heterosexual)이 있으며, 욕구(desire), 행위(behavior), 정체성(identity) 3가지 구성요소로 되어 있다. 동성애(Homosexuality)라는 용어의 유래는 1869년 Karl Maria Benkert라는 헝가리 의사가 처음 사용하였다. 본 내용에서는 ‘Homosexuality’ 는 생물학적인 동성에 대한 애정욕구(erotic desire)에만 한정되어 사용하고, ‘Homosexual’이라는 형용사로 사용될 경우에는 동성과 관련된 성적 사고 또는 행위 (sexual ideation or behavior)로서 정의될 것이다. 예를 들어 동성애적 행위(homosexual behavior)에 관여한 기혼이고 이성애적 정체성(heterosexual identity)을 가진 여성이 있을 수 있고, 동성애적 욕구(homosexual desire)를 갖지만 여성과만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이 있을 수 있다. 이성애(Heterosexuality)는 동성애라는 용어가 사용된 이후에 반대 성을 가진 사람에 대한 애정욕구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프로이트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양성애(Bisexuality)는 이성애와 동성애의 발달과정상에서 이행단계(transitional state)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수의 남녀가 일생중의 어떤 시점에서 가지게 되는 성적지향으로 알려져 있고 지속적인 성적 주체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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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성애의 원인.
동성애자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인가, 자라면서 선택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이성애자들은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성향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생각에는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이고 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깔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애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적당한 치료나 교육을 받고 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
동성애의 원인을 해명하기 위한 연구는 여러모로 진행 되었지만, 아직 확실한 답은 찾지 못한 상태이다. 동성애의 원인에 대한 학설에는 크게 7가지 정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