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공동성은 1980년대 이후 윤리학과 정치철학에서는 개인 중심의 자유주의와 공동체, 선, 헌신, 완전성들을 강조하는 공동체주의 이 두 가지 대립적인 패러다임 사이에 논쟁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왔으며 많은 연구자들은 세 가지 점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첫째, 사회이론에 관련하여 자유주의는 개인의 정체성이 공동체보다 존재론적으로 우선하고, 공동체와 무관하게 존재한다고 본다. 이에 반해 공동체주의는 개인의 정체성이 공동체적인 삶 속에서 형성되며 공동체 주의적 관점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분리는 공동체적 삶을 구성하는 관계망 속에서 통합된다.
둘째, 도덕이론 분야에서는 자유주의는 도덕원리가 특정한 공동체를 초월한다는 점에서 보편적이라도 주장하여 도덕원리가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이 강조되며 사례로 칸트의 정언명법 정언적 명령(定言的 命令) : 칸트철학에서 행위의 결과에 구애됨이 없이 행위 그 것 자체가 선(善)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 수행이 요구되는 도덕적 명령 비슷한 말)정언명법 (http://krdic.daum.net/dickr/contents.do?query1=A033937200)
을 들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공동체주의는 도덕성은 전통적으로 물려받은 관심에 기초하여 특정한 공동체에 기초한다고 주장하며 특정한 공동체의 전통에 묵시적 또는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좋은 삶에 대한 특수한 개념으로부터 그것의 도덕적 규범을 도출한다.
셋째, 정치이론에 있어서 자유주의는 개인이 자신의 가치관을 규정하고 추구할 소극적 권리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한 선에 대해 중립적이어야 하며 개인은 공동체 자체에 대해 의무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만 의무를 갖는다. 즉 타인들은 각자 가치관을 규정하고 추구할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개인은 그들을 존중할 의무를 가진다. 공동체주의의 정치적 관심은 개인의 소극적 권리보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전통에 의해 규정된 공동선에 적극 헌신하는 것에 있다.
결과로 자유주의의 교육목적은 자신의 가치관을 규정하고 추구하기 위해 개인을 준비시키며, 타인의 동등한 권리에 대한 존중이라는 관용의 윤리의식을 기르는 일인 반면에 공동체주의의 교육목적은 공동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준비로 문화유산 및 전통의 전수와 더불어 공동선에 대한 근본적 의무를 강조하는 연대성의 윤리의식을 고양시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궁극적인 평생교육의 목적을 공동체의 형성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자유로운 개인과 대립적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며 이러한 현대교육의 딜레마적 상황에 대하여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2) 자유주의 교육의 사상적 토대
자유주의의 사상적 토대는 ‘인간은 나면서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믿음이며, 이것이 바로 자유주의의 출발점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삶의 양식, 추구하는 목적, 그리고 만족을 추구하는 활동의 종류에 대해서 자유 혹은 선택의 능력을 갖고 자유의 능력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공유하는 것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해명해주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따라서 핵심적 가치는 개인의 자유임을 많은 연구자들은 인정하고 있다.
자유주의자들이 공통으로 상정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개인주의적 인간관이다. 개인의 권리와 요구는 사회의 그 무엇보다 도덕적으로 우선하며, 개인주의에서는 일의 성취와 자아실현의 문제가 개인의 독자적인 책임이라고 보며 개인주의의 형이상학적 기본조건은 개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개인과 사회의 관계, 개인이 별개로 있을 때와 공동성을 지닌 집합적 행위를 중심으로 하나의 조직으로 엮어졌을 때, 그 총합의 결과는 전혀 상이한 형태로 나타나고 그들의 집합적 역동성은 개인의 합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특별한 사회적 환경으로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