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치지도자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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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치지도자의 자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리 나라는 작년 12월 19일 제 16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그리고 2월 25일 새 정권이 수립되면서 한국의 정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존의 정치구조를 탈피하여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제 2의 경제성장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새 정부의 5년 후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날이 갈수록 블록화, 지역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새 천년 새 정부의 새로운 정치개혁과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치개혁을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참여정치에 대한 노풍을 국민들에게 심어준 일등공신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추미애 의원은 향후 5년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은 정치인이자 한국 정치인 중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정치인이다.
작년 겨울 대선에 즈음해서 TV에서 본 추미애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 후보 지지 연설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 나타내는 자리가 아닌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이었음에도 또박또박 할 말은 다 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줬던 추의원이 참 당차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참 당차고 바른 인상의 추의원의 모습을 심어주기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추미애 의원이 걸어온 길을 보고 난 후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그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배경 없이 법조인 출신으로써 즉, 자신의 능력으로써 정계에 입문했다. 또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도 법을 수호하고 양심을 지키는 여자판사로 소신을 지켰다. 이후 김대중 총재와의 만남을 계기로 야당사상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추미애 의원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그녀만의 소신을 지키면서 나아가고 있다.
우리 나라에 필요한 새 천년의 바람직한 지도자는 어떠한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여기서는 기본적인 자질, 즉 인격, 체력, 원만한 성격을 통한 사교능력, 시간관리능력 그리고 유창한 화술 등은 언급하지 않겠다. 새 천년에 한국의 지도자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겠다.
우선 첫 번째로, 새 천년의 지도자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또한 한국의 실익과 명분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계는 날이 갈수록 블록화 되어 가고 있으며, 명분이나 이념보다는 자국의 실익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한국도 이러한 정세 속에서 파도에 휩쓸리듯이 쓸려 다니기보다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고 한국의 이익을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다음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대한 책임의식과 청렴함이 요구된다. 이러한 항목은 어느 지도자에게나 다 필요한 항목이다. 그렇지만 한국은 요 몇 대의 전직 대통령들의 부정축재와 비리에 대한 일들로 인해 이러한 책임의식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인은 깨끗한 선거, 당당한 선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대선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돼지 저금통을 분양하는 일 등의 사업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은 이러한 의식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직 판사로써 정치에 법의 양심을 적용시키고 있는 추미애 의원의 도움이 특히 컸을 것이라 생각된다.
세 번째로는, 지방자치제도를 한국에 뿌리 깊게 심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로 된다. 이번 새 정부가 모토로 하는 ‘참여정부’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지방자치제도를 통해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인 국민주권의 원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도 지방자치제가 아닐까. 앞으로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과 그를 통한 신중한 선거가 이루어져야 한국 사회에 만연하는 부패정치, 둔감정치를 청산하고 책임 있는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질이 민주주의의 확실한 정착과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지금, 반드시 제시되어야하는 정치지도자의 자질이 아닐까.
이 외에도 한국의 특수적인 상황을 고려한 몇 가지의 추가적인 자질이 있다.
첫 번째로는, 자주적인 의식과 경제문제를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은 한국 전쟁 이후로 정치적, 군사적, 문화적, 경제적 측면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미국의 강력한 영향권 안에 들어 있다. 하다못해 한국의 교육제도는 실정에 맞지 않는 미국의 그것마저 닮아있다. 언제까지 이러한 상태로 살아가기보다는 자주적인 의식을 통한 점진적인 독립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한국이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제적인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독립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십 년에 걸쳐서 행해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시작할 것인가?이다. 경제의 자주적인 독립의 초석을 닦아야만 수십 년 뒤에 자주적이고 부강해진 한국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북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안보와 통일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지난 1990년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 함으로써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라는 명칭을 듣게된지도 10년이 넘었다. 전 15대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통해 이북과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6.15 공동성명은 통일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서독이 동독을 동방정책을 통해 흡수통일 하기 전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 원조와 안보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제 남, 북한이 분단된지도 60년이 가까이 되었다. 이제는 점진적인 통일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또한 마음은 열어도 신고정신은 철저히라는 표어도 있듯이 안보의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는 시선을 새 천년의 지도자는 가져야 할 것이다.
21세기에는 한국의 위치가 점점 중요해 질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인 위치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안정과 첨단산업의 발달 등으로 새로운 한국의 국제적인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의 정치지도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위에 열거한 지도자의 자질들과 서로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으로 정당간의, 지역간의, 계급(?)간의 차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정치인이 요구된다. 새로운 천년의 한국이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5년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위와 같은 자질을 가진 정치인들이라면 한국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