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예배 신학과 특징 루터교회 예배 신학과 특징
분야
hwpⅡ. 본론
1. 루터교회 예배이해
루터교회 예배는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오직 믿음”과 오직 성서“라는 가치아래 말씀중심의 설교예배와 세례성찬 성례전의 전통을 개혁한 예배로 잘 알려져 있다. 루터교회 예배 의식과 순서는 그가 저술한 『예배의식 개혁안』 정인교, 『예배학 원론』 (서울: 솔로몬, 1997), p 62~64
회중 예배순서, 미사와 성만찬 형식, 독일 미사 루터가 Deutsche Messe에서 주장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회중은 구경꾼에서 적극적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② 설교는 예배의 중심요소이다. ③ 성찬에서의 제물행위 대신 예수의 말씀에 주목한다. ④ 성찬은 빵과 잔에 의해 이루어진다. ⑤ 예배는 모국어로 진행된다. 정인교, 위의 책, p. 63
에 잘 나타나 있으며, 개신교 개혁예배의 모체로 그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카톨릭의 예전적 예배를 비판하며, 초기 기독교 말씀중심의 예배와 올바른 성례전을 지킬 것을 강조한 루터는 1520년 그가 저술한 『교회의 바벨론 포로』에서 카톨릭의 신학과 성례전의 잘 못을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마틴 루터, 『교회의 바벨론 포로』 (서울: 컨콜디아사, 1985), p. 20
첫째, 평신도에게 떡만 주고 포도주를 거부한 것은 잘못이다. 카톨릭 성례전의 변질은 사제에게만 떡과 포도주로 온전한 성례전이 가능하게 했고, 평신도에게는 떡만 주는 폐단을 낳았다. 성경에선 분명히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장 24~25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온전한 성례전은 떡과 포도주로 이루어지며 사제와 평신도에 상관없이 두가지 성례전을 다 받아야만 한다. 둘째, 화체설은 거짓이다. 성례전시 떡과 포도주가 우리 몸속에 들어갔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편제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성찬시 함께 계신다.”라는 공제설을 주장하였다. 셋째, 미사의 희생개념과 공로사상은 잘못이다. “사제가 봉헌기도 후 성찬이 이루어지면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몸과 피로 바뀌어 화체가 이루어지고 십자가상에서 희생 제물로 자기 자신을 바친 것과 똑같은 모양과 효과를 가진다.”라고 하여 사제들의 공로적 행위와 희생개념을 주장한 것은 잘못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일회적이며, 사제의 공로나 예식참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죄를 회개하고 정결케된 자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믿음으로써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루터교회는 오직 성서와 믿음을 통한 행위가 있을 때, 진정한 예배자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2. 루터교회 예배 신학과 특징
중세 카톨릭의 예배는 예전적 상징에만 그 의미를 부과하고, 본질적 문제들을 소홀히 여겼다. 그로 말미암아 카톨릭 신부 출신인 루터는, 카톨릭 예배를 배격하게 되었고 비본질적 예전이나 행위에서 본질적 말씀에 기초한 믿음과 행위를 강조하게 되었다. 이는 루터교회의 복음의 핵심과 신학의 기초를 제공하며 예배의식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은규, 『예배의 재발견』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 121
첫째, 예배는 단순히 희생 제사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인간의 예배행위에 의하여 의로와지기 보다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어야 한다. 셋째, 미사와 성서는 자국어로 사용되어야 한다. 넷째, 기도의 부분에 있어서 회중의 참여가 더 있어야 한다. 다섯째, 성찬과 떡과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자체의 피가 된다는 화체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여섯째, 로마 카톨릭 교회의 예배는 지나치게 감각에 호소하고, 정교하게 미화되고 장식되었으며, 너무 형식주의에 빠져 있다. 일곱째,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 성인에게 드리는 기도,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예배의 퇴폐로 보아 반대하였다. 여덟째, 예배의 찬송도 자국어로 불리어지고, 회중들에게 현실감이 있는 찬송을 새롭게 창작하여야 한다. 이 같은 복음 신학적 기초를 중심으로 루터는 하나님의 총체적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말씀 “설교”와 볼 수 있는 말씀 “성례전”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예배의식 개혁안』을 통해 그의 예배 신학을 정립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회중 예배순서에 관하여 (Von Ordnung Gottesdienstes in der Germeinde): 1523년 부활절에 공포한 이 개혁안에서 그는 설교 없는 예배를 인정치 않았고, 통상 주일에 예배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평일에는 필요에 따라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평일의 아침 예배와 저녁 예배를 의무화했다.
1. 김외식, 『예배 유형의 비교』 (서울: 감신대출판부, 1991)
2. 마틴 루터, 『교회의 바벨론 포로』 (서울: 컨콜디아사, 1985)
3. 마틴 루터, 『루터선집 8권』 (서울: 컨콜디아사, 1984)
4. 박은규, 『예배의 재발견』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5. 이형기, 『종교개혁 신학사상』 (서울: 장신대출판부, 1984)
6. 정인교, 『예배학 원론』 (서울: 솔로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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