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심리학
분야
hwp책에서는 대강 남의 눈에 비친 자기 모습, 그리고 주어진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자기 모습을 참된 자기라 생각 하고 생활해 나가는데, 이것은 진정한 자기 모습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페르소나라는 가면에 드러나는 얼굴일 뿐이다. 페르소나는 자신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려고 세상을 향해 착용하는 가면이라고 한다. 이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과는 다르다. 나 또한 그 가면을 ‘나’라고 생각 하고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교회에서 사람들이 보는 나는 ‘교회 봉사 열심히 하고 열심히 믿음을 키워나가는 청년’ 이라는 가면이고, 친구들이 보는 나는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재미있는 친구’ 라는 가면을 볼 것 이다. 내가 제일 크게 소속되어있는 두 집단 사이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데 교회에서와 친구들 사이에서 가면을 바꿔가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앞으로 더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 두 가면도 진정한 ‘나’가 될 수는 없다.
‘나’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들 누구나 자기 자신조차 잘 모르면서 남을 알려고 하는 것이다. 자기자신도 모르면서 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생각하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부정적인 나’ 와 남이 보는 ‘밝고 성실한 나’에서 이질감을 많이 느꼈다. 나는 절대 성실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데 남이 생각하는 나로 나의 행동을 맞추려고 하다 보니 인지와 행동의 부조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 책에 시작은 ‘나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몇 가지 척도를 이용하여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인 자기 개념을 측정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남을 얼마나 의식할까?
사람과 마주한 상태에서 자기를 의식하는 것을 ‘자기의식’이라고 한다. 자기의식은 공적자기의식과 사적자기의식 으로 나누어진다.
공적 자기의식은 자신의 용모와 행동과 같은 외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기 쉬운 성향이고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외적 측면에 신경을 쓰는 만큼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다. 즉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볼까 하는데 늘 신경 쓰며 노심초사 한다.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나쁘게 말하면 주체성은 전혀 없고 하루 종일 눈치만 살피는 사람이다. 반대로 좋게 말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데 신경을 씀으로써 모임이나 직장에서 인화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유교사상이 뿌리박힌 곳에서는 큰 장점이 될 수 도 있다.
사적 자기의식은 자신의 생각, 동기, 태도 등 내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기 쉬운 성향이다. 이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한 대로 행동한다. 그만큼 자기중심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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