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희의 한국 신흥종교론 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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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상희의 한국 신흥종교론 논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상희 교수의 “한국신흥종교론”에 대해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준 발제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문상희의 신흥종교론 자체에 대한 간명한 설명, 연구의 목적과 한계, 또한 유동식의 무교연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적 짧은 분량 속에서도 잘 드러내 준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문상희의 연구성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1. 발제자들이 지적한 대로, 문상희의 신흥종교연구 목적은 본 주제를 이해하는데 꼭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 발제를 교회사 방법론에 충실해서 비평한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그의 연구시각의 시간적인 변화는 없는가? 문상희를 한국신흥종교 硏究史에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종교학을 자처하는 그의 학문적 성과는 어떤 정도로 평가할 수 있는가?
논찬자가 살펴보았을 때, 그의 연구시각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일관성을 견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70년대 초의 글과 80년대 후반의 글이 거의 논점과 전개방식에 차이가 없다는 것은 학문의 발전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문상희는 해방 이후 비교적 초기부터 신흥종교에 관심을 두었는데, 그의 연구시각은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극복되었다. 문상희 자체에 대한 신흥종교 연구사에서의 의의와 자리매김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2. 발제자들은 유동식과 문상희의 무속연구에 대한 비교를 통해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내었다. 그것을 통해 문상희의 연구시각을 더욱 명확하게 해 준 점은 본 발제가 공헌한 점이다. 그러나 “한국신흥종교”에 집중할 때, 본 장은 불쑥 튀어 나온 느낌이다. 문상희를 탁명환이나 박영관, 혹은 그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이강오의 신흥종교연구와 비교하는 것이 발제의 일관성과 논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곧 문상희 자체를 다른 연구자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위치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탁명환의 신흥종교연구는 功過를 떠나 한국교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문상희의 학문적 영향력은 어떠했는지도 궁금하다.
3. 문상희는 실천적 학문하기에 충실했던 것처럼 보인다. 논찬자는 그를 “신약학자의 실천적 학문하기”로 정리하고 싶다. 곧 당시 한국사회는 신흥종교가 창궐하여 사회와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강하게 미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이를 기성종교의 해체화 과정으로 파악하였다. 그의 신흥종교연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신학자로서의 응답적 성격이었던 것이다. 문상희, 「신흥종교의 실태와 문제점」,『기독교사상』제31권 제10호(1987년 10월), 129.
이는 발제자들이 지적한 그의 연구의 한계(첫째와 둘째)에 대한 역사적 답변이 될 것이다.
문상희의 연구성과의 한계만을 노정한다면, 본 발제와 논찬 모두 문제가 있다. 그의 정체성과 그를 시대적으로 한계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 진다. 그래야 그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그 만큼 넓어지는 것이다.
4. 그가 지적하고 있는 신흥종교의 발생원인은 매우 단편적이다. 종교이해에 대한 성숙이나 사상에 대한 발전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 또한 기성종교도 신흥종교의 발생처럼 정치, 사회적 위기 속에서 태동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고 싶다. 한국의 신흥종교뿐만 아니라 가톨릭, 개신교 공히 선교초기 전통사회관념과 충돌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는 점도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5. 탁명환은 신흥종교를 비판하는 비교적 선명한 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문상희는 신흥종교를 판단하는 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가?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는가?
6. 문상희는 한국신흥종교연구가 복음이 뿌려진 토양인 context에 대한 관심, 복음이 관계 맺고 있는 한국의 종교문화상황 등, 총괄적으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하였고, 이를 자신의 학문적 관심과 목적으로 자주 주장하였다. 이는 연대교수로 있었던 김하태의 증언에서도 드러난다. 그렇다면 그가 한국학에 기여한 것은 무엇인가?
부정적 접근방법과 신흥종교에 빠진 이들을 선교대상으로 파악한 목적론적 접근 방법에서 학문적 객관성과 한국학에 대한 내재적 성과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한국학을 한국에 대한 관심 자체로 정의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부정적 함의의 한국학 연구도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는 것은 아닐까?
7. 문상희는 기독교계 신흥종교들의 발생에 기성교회가 일조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이 발제에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가 여러 문제를 야기→ 신흥종교의 발흥→ 한국교회에 강한 도전→ 한국교회 내부의 각성과 대책 촉구
8. 문상희의 한국신흥종교연구가 “자신의 주된 연구 분야인 신약학 연구를 위하여”라는 대목에 논찬자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 그의 신약학과 한국신흥종교 연구는 서로 보완적인 것이지 신흥종교연구가 신약학 연구를 위해 진행된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신흥종교연구에 집중해서 고찰할 때, 그의 신약학 연구는 한국신흥종교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한국교회의 신학의 부재를 관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text 연구가 고유 연구영역이었던 것만큼, context 연구 또한 고유영역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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