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아리수정수센터 견학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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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일단 본관 3층 강당에서 정수처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배워왔던 내용들이라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설명 후에 정수장을 직접 보니까 사진으로 보아왔던 모습과 비슷했지만 감회가 새로웠다.
정수장의 수질이 대체적으로 깨끗했는데 이건 하수나 폐수처리가 아니라 보호되어있는 상수원에서 끌어온 물이기 때문에 부유물질들이 적거나, 아니면 견학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에 일종의 보여주기식으로 관리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사진으로 봤던 정수장은 정지된 모습이었기 때문에 뭔가 아쉬웠는데, 견학을 통해서 기동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직접 보는 것이 최고였다.
정수 과정을 직접 보고 나니까 아리수를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영화를 보면 수돗물을 직접 컵에 받아 마시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외국보다 정수가 엄격한 우리나라면서 서울시에서 수돗물을 열심히 관리하고 홍보하는 아리수이기 때문에 서울시민들은 정수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지방사람인 나로서는 서울시의 이런 관리와 홍보가 부럽다. 지방에서는 서울시처럼 정수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전혀 홍보가 되어있지 않고 서울시처럼 확실히 관리하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어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고 대부분 요즘 세대들은 정수기를 하나씩 구비하거나 물을 끓여 마실 것이다. 지방에서도 아리수처럼 해준다면 정수기 구입 또는 렌탈비용이나 추가적인 가스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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