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선 교사운동 선교사 배척운동의 원인 자치 자유교회 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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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반선 교사운동 선교사 배척운동의 원인 자치 자유교회 분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복음 수용 1세대가 지나면서 주체적인 한국 기독교를 수립하려는 조선 기독교인들의 의지에 대해 일부 선교사들이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이를 불순한 태도로 보았기 때문에 의식있는 조선 기독교인들에게서 선교사 비판과 배척 발언이 야기되었는데, 그것은 1919년 3. 1 운동을 기점으로 1920~30년대에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선교사 배척운동이 일어난 것은 단순히 일부 선교사들이 조선 기독교의 자치, 자립 운동을 불순한 태도로 여겼다는 것 외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조선 기독교인의 자각이며 둘째는 선교사들의 조선 기독교인에 대한 태도 때문이다.
1) 조선 기독교인의 자각
일제의 침탈로 나라를 잃은 조선인들은 사고나 행동이 극히 제한 받고 있었으나 3. 1운동을 전기로 하여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았으며,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사상의 영향을 받아 보다 적극적인 사회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조선의 개신교인들도 이 시류에 예외는 아니었다.
3. 1운동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기독교계에서는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 곧 자기정체성(identity)에 대해 되돌아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지금까지는 너무나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던 선교사들에 대한 모든 인식들이 하나의 의문이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조선 기독교인들이 개신교와 선교사들의 실상을 파악하고 스스로 자각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드링 크게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첫째, 3. 1운동 당시에 많은 조선 신도들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만세운동이 교회에서도 크게 일어났으나 선교사들은 이에 냉담 내지는 중립적 입장을 보였으며 심지어는 친일적 성향을 보여 조선인들이 선교사에 실망하였다는 사실이다.
둘째,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재편성된 국제 역학관계가 조선에 결코 유리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과 선교사들이 더 이상 조선에 도움을 주는 친구가 아님이 확인되었던 것이다.
셋째, 총독부의 통치 방식이 이른바 문화정책으로 바뀌면서 조선인 사이에 신사조에 대한 지식이 전파되었다는 사실이다. 학교 교육으로부터 얻은 과학사상, 잡지나 소설에서 얻은 문예사조 등에 의해 이제 개신교만이 서양 문명과 사회 발전의 실체가 아님을 알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 등장한 사회주의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새로이 탄생한 사회주의 국가 소련이 약소 피압박 민족의 해방투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사상은 앞으로 미족 해방운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새로운 사상은 교회 내의 진보적인 지식인과 청년들 사이에 많이 받아들여졌다.
조선의 기독교인들은 이상과 같은 현실적 시각, 새로운 지식, 혁명적 사상으로 무장하고 개신교를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신봉하지 않았고 선교사를 맹목적으로 따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자각을 한다 하여도 시대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직도 조선은 일제의 통치하에 있으며 선교사들의 사고와 자세에 변화가 온 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조선의 기독교인들 사이에 내부적으로 비판의 소리도 높아 갈 수 밖에 없었다.
2) 선교사들의 조선 기독교인에 대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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