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2
분야
hwp‘세계유산’이라는 특별한 개념이 나타난 것은 이 유산들이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하였습니다.
세계유산 상징 도안은 세계유산협약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유산이나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 세계유산협약이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벨기에 예술가 미쉘 올리프(Michel Olyff)가 만든 작품으로 1978년 채택되었습니다.
가운데 사각형은 인간의 기술 및 영감의 결과물을 상징하며, 바깥의 원은 자연을 나타냅니다. 사각형과 원은 이어져 있어, 인간이 자연이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표시한다. 도안의 둥근 형태는 세계를 나타내며, 인류가 함께 세계유산을 보호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 나의 생각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으로 많이 가 보았지만 가서 친구들과 도시락 먹고 놀았던 기억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일 먼저 석굴암에 대해 조사하고 제가 태어났던 1995년에 유네스코로 지정된 뜻 깊은 세계문화유산들인 해인사장경판전과 종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번 조사하라는 숙제가 생기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자료조사에 그쳤지만 이번엔 세계문화유산과 각각 유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그만큼 가치가 있는 유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막상 유네스코에 등재되고 지정되었을 때는 말로는 보존하자고 한다 하지만 또 뒤돌아서서는 잊고 그 문화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인만큼 우리가 더 아껴야 하는데 왜 사람들은 보존하지 않고 흔적을 남기고 낙서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한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보존하고 아껴주면 더 깨끗하게 후손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 해인사장경판전 (국보 제52호, 1995년 12월)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 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건물을 간결한 방식으로 처리하여 장식적 의장을 하지 않았으며, 전·후면 창호의 위치와 크기가 서로 다릅니다. 통풍의 원활, 방습의 효과, 실내 적정 온도의 유지, 판가의 진열 장치 등이 매우 과학적이며, 합리적으로 되어 있는 점은 대장경판이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세조 3년 때 판전 40여 칸을 중창하였고 성종 19년 때 30칸의 대장경 경각을 중건한 뒤 ‘보안당’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장경판전은 가야산 중턱의 해인사에 위치한 관계로 서기 1488년 조선 초기에 건립된 후 한 번도 화재나 전란 등의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보존 가치가 탁월한 팔만대장경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장경판전은 세계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며, 해인사의 건축기법은 조선 초기의 전통적인 목조건축 양식을 보이는데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 건물 내 적당한 환기와 온도·습도조절 등의 기능을 자연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판전에는 81,258장의 대장경판의 글자가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며,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