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입문 발제문 인식 대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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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 입문 발제문 인식 대재 인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방 전 후사의 인식(이하 재인식)은 1979년의 제1권을 시작으로 1989년의 제6권이 마지막으로 출간되었다. 이는 저 암울하고도 위대한 ‘80년대’ 라는 시대가 곧 인식의 자궁이자 터전이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제 인식의 세계해석과 역사인식은 현실에 대한 설명력을 다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재인식의 영향력은 반사이익과 같은 것이고, 그것이 갖는 힘은 인식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진보학계’가 스스로 초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재인식은 스스로 김대중 정권 이후에 의식화, 행동화한 이른바 ‘보수이익’ 의 정치적 이해에 복무하면서 시대착오적인 좌우대립에 편승하고자 하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 책이 소위 ‘뉴라이트’ 의 역사 교과서인 양 읽히고 있다는 것은 이런 사실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재인식은 인식의 문제를 조금도 극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인식을 다시 정당화하는 기능까지 하고 있다. 지금에 우리의 과제는 개발지상주의와 국가주의로 요약되는 근대주의와, 제국주의의 쌍생아로서의 민족주의. 이 양자를 모두 넘어서 역사를 새롭게 인식해야 하는 일이다. 그것은 곧 오늘날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새로운 시간의 지평에서 자시 한국과 ‘민족’ 의 ‘역사’을 다시 바라보는 작업이기도 하다.
2. 차이점과 공통점- 대립의 논리적 한계-
인식과 재인식은 전혀 상반되는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기실 양자 사이에는 공통점과 차이점도 있다.
1.)민족주의와 애국주의의 문제(차이점)
재인식은 인식의 민족지상주의에 맞서 배타적인 민족주의 비판하고 ‘건전한 애국주의’을 함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민족주의와 애국주의가 명백하게 분리될 수 있는지부터 의문점이지만, 재인식의 논리적 기저에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그리고 무척 낡은 사고방식, 즉‘(근대)국사는 문명의 상징’이고, ‘민족은 전근대적 야만의 상징’ 이라는 이분법이 깔려 있다.
2.)근대와 탈근대의 문제 (차이점)
인식과 재인식은 민족과 국가를 나눠가진 채, 또는 공유한 채 근대를 특권화 하는 지적 실천의 일환이었다고 보입니다. 그것은 역으로 근대를 공유한 채 국가와 민족을 선택적으로 특권화 하는 것이 기도합니다.
이는 재인식이 논리적으로 전혀 인식을 극복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여기에도 ‘대립’은 없다.
3.)역사적 실증주의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공통점)
실증으로써 ‘역사적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실증주의이다. 실증주의는 역사인식의 근대주의 그 자체이다. 재인식 또한 발간의 가장 중요한 취지를 인식이 저지른 ‘ 사실의 오류’을 교정하는 데서 구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재인식이 새로 발견한 그 사실들이 이 시점에서 한국 근 현대사에 대한 시야 전체를 바꾸어야 할 만큼 크고도 중요한 것일까? 재인식의 일부 필자들은 마치 새로운 고생대생물의 화석이라도 찾아낸 듯이를 과정하고 있다.
역사란 하나의 해석체계이며 사가에 의해 ‘서술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제는 두루 잘 알려진 상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계에는 근대적 실증주의와 이에 근거한 ‘역사’가 여전히 신화로 남아 있다. 적어도 이 대목에서는 인식과 재인식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근대의 사고체계와 학문 사상인 실증주의를 넘어서야만 새로운 역사인식의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