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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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새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독서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명의 충돌’ 에 대한 서평을 쓰기 전에, 사실 ‘이슬람’ 을 먼저 읽었다. 하지만 이슬람을 다 읽고 나서 새로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서평을 어떠한 형식으로 써 나가야 할지 막막하였다. 그것은 글을 쓴 필자가 같은 한국인이어서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던 이슬람에 대한 시각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러했을 것이다. 단지 책의 내용에 대해 공감해서 요약만으로 끝이 난다면 바른 의미의 서평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위에 조언을 구했고 읽게 된 것이 ‘문명의 충돌’ 이다. 문명의 충돌에 관한 필자의 주장은 많은 예를 들었다 뿐이지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 ‘문명의 충돌’ 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글의 내용 전체를 말해주고 있다.
20세기 냉전의 종식과 21세기 탈냉전의 국제질서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패러다임이 제시돼 국제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게 패러다임을 제시한 많은 학자들 중 한 명인 새뮤얼 헌팅턴은 문명과 문명의 충돌은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며,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만이 가장 확실한 방어수단 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사회과학서가 아니라 냉전 이후 세계 정세의 변화를 해석하는 해석 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911 미국테러 대참사의 배후로 이슬람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 이 지목된 이후, 지식사회에서 이슬람 문명권과 기독교 문명권의 충돌을 주제로 다룬 문명의 충돌이 새롭게 관심을 끌었다. 911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서 신빙성 있는 해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헌팅턴이 말하고 있는 문명 충돌론은 무엇인가?
1989년 소련의 붕괴 이후 국제체제는 양극체제 곧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란 이념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이른바 탈냉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람들 특히 서유럽과 미국인들은 이것을 공산주의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사회주의경제에 대한 자본주의경제의 우월성의 결과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탈냉전 시대에는 서구사상이 전 인류에 보편화되고 서구주도의 세계질서로 재편될 것이라 생각했다. 즉 미국이란 단일 초강대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주도 세력이 되는 세계를 예상했고, 이 체제 하에서 안정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보았다. 그러나 이념이란 감옥에 갇혀 있던 민족문제ㆍ종교문제ㆍ문화적 차이 등이 이념을 대신하면서 각 지역 간의 차이로 인한 극심한 대립의 양상이 표출되었다. 거기에 제국주의시대를 경험한 바 있는 대다수 국가들이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에 반발하면서 반 서구주의적 성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그것은 민족독립을 표방한 전면전ㆍ국지전ㆍ게릴라전의 양상에서부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세계화에 대한 NGO등 민간단체의 반대운동, 과격원리주의에 입각한 테러행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이 같은 탈냉전시대의 예기치 못한 상황을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로 설명하고 있다. 냉전시대의 대립은경제적 가치가 주도하였지만, 이후의 시대는 이데올로기에 억눌려있던 ‘문명들이 분출되어 세계를 재구성하고, 이에 의한 대립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서 말하는문명은야만과 대비되는보편적 의미의 ‘문명이 아니라, 언어나 종교 등 여러 가지 문화적 특질의 집합체로서 세계 여러 지역에 자리 잡아온 문명권들을 의미한다. 저자는 언어, 역사, 종교, 생활습관, 제도 등을 공통 요소로 한 문명의 단위로 국제사회를 바라보았다. 즉 세계를 다극화ㆍ다문명화된 사회로 인식한 것이다. 세계정치는 문화적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고 문명공동체가 냉전시대의 낡은 블록을 대체한다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즉 이념의 자리를 문명이 차지하고 그 문명의 단층이 세계 정치의 갈등무대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냉전이후 세계의 위험은 각기 다른 문화에 속한 민족간의 갈등이 될 것으로, 문명과 문명 사이의 단층선이 갈등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헌팅턴이 상정하는 주요문명권은 7개 정도로 중국(화), 일본, 힌두, 이슬람, 서구(미국,유럽),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이다. 그러나, 그는문명권의 1차적으로 중요한 경계는 종교라고 주장하며, 크리스트교(서구)대 이슬람의 대립양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슬람과 서구는 지난 1000년 간 대립의 역사였고, 그러한 대립은 두 문명간의 차이에서 일어났다.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 모두 일신론적 사고방식이고, 이는 그들 모두 세계를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원적 구도 안에서 파악한다. 이러한 가치관의 대립과 더불어, 20세기 후반에 발생한, 이슬람의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이민과 실업자 증가, 이슬람인의 문명에 대한 자긍심, 이슬람권 분쟁에 대한 서구의 개입, 공산주의의 붕괴, 이슬람과 서구의 차이에 대한 인식 등은 둘 사이의 분쟁을 기정사실화 시켰다. 이러한 차이를 볼 때, 이슬람권과 서구 사이의 갈등은 단순히 이슬람 원리주의자나 테러리즘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현실적으로 두 세력은 계속적인 분쟁을 보여왔다. 서구와 이슬람의 압력과 테러 대응은 비록 전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항상 준 전쟁을 유지해 왔으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다른 종교들에 비해 이 두 종교는유일신신앙을 가지고 있는고 개종을 통해 교세를 확장해가기에 타협이 쉽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있어 세계대전으로 비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헌팅턴은 지도까지 그려가며 서구 문명의 동부경계선을 충돌예상지역으로 내놓고 있다.
그는 서구의 상대적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에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의 경제력ㆍ군사력ㆍ정치력의 확대와 이슬람문명의 청년층(15~25세) 인구의 폭발적 증가를 지적하며 현재 서구사회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10년 뒷면 지금의 세계의 중심인 미국 대신에 중국이 그 자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경제, 문화, 또한 그에 대한 사람들의 협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강대국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미국이 세계 중심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경쟁 의식을 갖고 미국인들의 협력과 경제 발전에도 힘쓰고 때로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문명의 갈등을 국지적이고 미시적 차원의 단층선 분쟁과 세계적이고 거시적 차원의 핵심국 분쟁으로 구분하고, 단층선 분쟁은 상이한 문명에 속한 인접국들 사이에서, 그리고 한 국가 안에 상이한 문명에 속한 집단들 간에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단층선은 국지적으로, 한 문명과 다른 문명의 경계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이다. 핵심권 분쟁은 거시적인 것으로, 상이한 문명의 주요국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두 가지 분쟁은 국제 갈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상존하던 문제들, 군사경제적 갈등, 영토 분쟁, 문화적 갈등과 접목되어 더 첨예한 갈등 구조로 나타난다. 보스니아 내전, 코소보 분쟁,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 러시아-체첸 분쟁, 키프로스 분쟁, 걸프전쟁 등등은 헌팅턴이 말한 단층선 분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쟁은 문명과 문명의 충돌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러한 충돌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이다. 이를 막기 위하여 각 문명의 핵심국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가 그 조정 가능성의 핵심이다.
끝으로 그는 서구의 생존은 미국이 자신의 서구적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자기문명이 보편문명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서구사회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 유럽과 힘을 합쳐 자신의 문명을 혁신하고 수호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즉 미국의 역할 재인식과 미국과 유럽의 단합을 통해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서구사회의 생존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명간의 대규모 전쟁을 피하려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 정치의 다문명적 본질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유지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대전 등의 전화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론 자체는 참 획기적이다. 왜 지난 9.11 테러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졌는지 짐작이 갈 정도이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었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결론은 미국과 서구 세계의 가장 큰 반발 세력인 이슬람을 배척하며, 쇠퇴하고 있는 서구 문명 세계의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외침인 것이다. 헌팅턴은 앞에서 보듯 세계를 8개 문명으로 나눴지만, 실질적으로는 서구와 비서구란 이분법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며, 국제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한 비서구 특히 중국과 이슬람의 도전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슬람의 역동성이 비교적 소규모로 벌어지는 단층선 분쟁의 지속적인 원천이고, 중국의 부상이 핵심국 사이에 벌어지는 대규모 문명 전쟁의 잠재적 원천이라고 한 대목이나 서구는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경제적 자산을 당근과 채찍으로 유효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서구 국가들을 이간질시키지 못하도록 결속을 다지고 정책 공조를 공고히 하며 비서구 국가들간의 차이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알 수 있다.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은 분명 획기적인 것이지만 국제정치 이해의 객관적 지표로서보다는 미국인이라는 주관적 시각에 치우쳐서 현 국제정치를 해석하고 있다. 그는 원칙적으로 서구 중심의 현 체제 유지론자로 생각된다. 서구 이외의 사회는 싸그리 비서구 사회로 간주하여 일체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동아시아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른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ㆍ경제적ㆍ군사적 역량 강화나 이슬람의 청년층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서구 사회로의 이민 확산은 현 질서를 위협하는 체제 불안 요소로 인식한다. 따라서 각 국의 자주 의식과 국제 사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러한 것들을 중재하고 조정할 UN 등, 국제 기구의 역할을 등한시하며 이전의 냉전을 통해 확보할 수 있었던 미국과 서구의 지배력 부활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서구 우월주의, 약육강식의 그야말로 편협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헌팅턴의 주장 중, 가장 거슬리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부분이다. 그 이야기는 왠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