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향수(鄕愁)」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이것은 가요곡으로 널리 알려진 지용의 시「향수」가운데서도 특히 이름난 구절이다.「누가 바람을 보았는가」라는 크리스티너 로제티의 귀여운 시도 있지만 누구도 보지 못한 바람을 그것도 칠흑 같은 밤,빈 들판을 지나가는 겨울 바
1947. 12. 1. 전북 전주 출생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다섯'이 당선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 문예 장막 희곡부 ‘바악 왕(王)' 입선
그는 등단이래 1970년대의 억압적인 정치, 사회 상황 하에서 제도적인 폭압 체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그는 제도적인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