됨으로써 ‘일면협상, 일면전투’가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전쟁을 사실상 주도한 미국과 소련은 각각 한반도에서의 전략적 이익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였고, 이로써 이 지역에서 냉전구조의 균형을 파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학사의 실종시대라 불릴 만큼 남한 중심의 분단국가적 틀과 반공주의적 시각에 의해 강제적으로 배제되거나 왜곡되었다. 그런데도 정작 한국의 현대문학, 특히 소설이 이루어낸 최대의 성과 상당수가 바로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분단문학’ 혹은 ‘분단극복문학’이다.
1. 손창섭의 생애
손창섭 (孫昌涉, 1922~)
1922 평남 평양에서 빈한한 집안의 2대 독자로 출생
1935 이후 10여 년간 만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1936)교토와 도쿄에서 고학으로 몇 군 데의 중학교를 거쳐 니혼 대학에 수년간 수학했으나 학력다운 학력은 없음
1943 니혼 대학을 중퇴
1946 해방으로 귀
1. 전후 소설과 허무주의
1950년대를 소설사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는 간단치 않은 문제이다. 10년 단위로 근 현대 문학사를 시기 구분하는 관습 때문에 50년대 전체를 한 시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식으로 1950년대를 시기 구분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Ⅰ.남한의 종군문학
1. 종군작가단의 결성
전쟁이 시작된 후 전국 각지에서 임시로 활동하던 ‘문총구국대’를 바탕으로, 문인들은 각 군(軍)별로 모여서 종군작가단을 결성한다. 그 중 가장 먼저 ‘공군종군문인단’이 1951년 3월 9일 대구에서 결성되었다. 이 단체에는 조지훈, 마해송, 최인욱, 박목
1. 시대적 배경
1945년에서 1950년은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문학사에서 절대로 건너뛸 수 없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40년대 후반에는 너무나 큰 사건을 두 번씩이나 경험하고 있다. 45년 민족해방과 48년의 정부 수립이 그것이다. 1945년 8월 15일에서 정부수립(1948.8.15)까지를 흔히 해방공간이라
작품들이다.
(2) 향가
향찰로 표기된 신라의 가요로, 본격적인 기록 문학의 시작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삼국유사`와 `균여전`에 총 25수가 전해지고 있는데, 4구체, 8구체, 그리고 가장 정제된 형식인 10구체가 있다. 작가층으로는 승려와 화랑이 가장 많으며, 신라인의 숭고한 정신 세계를 표현한 작품
요한 정신적 모태로 작용되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4․19가 60년대의 문학에 끼치는 영향은 50년대의 문학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가지는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이 등장한다는 데에 있다. 이는 60년대 문학이 단절된 하나의 경향으로 불쑥 나타난 것이라기 보다는 5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 의한 허무적̶
작품은 그의 소망에 따라 사후에 에커만과 리머에 의해 <유고작품짐> 제 1권으로 출간되었다. 이렇듯 괴테는 창작의 재능이 눈뜰 때부터 죽을 때까지 파우스트 드라마에 집착했다. 파우스트에 관한 소재는 그 안에 갖가지 다채로운 모티브들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모두 그에겐 매력적이었다. 그는 변화
1. '고전주의 ' 에 대한 접근과 독문학에서의 고전주의
(Klassik und Klassik in die Germanistik)
(1) 고전주의
(1).1 Klassik의 어원.(Die Etymologie der Klassik)
(1).1.1. Klassik에 앞서, 고전적이라는 의미의 Klassik.
고전주의(Klassik)의 단어에서 보면 익숙하게 보인다. 바로 클래식(Klassik=Classic)이다. 현재 우리가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