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라고 한다.
이러한 시제 개념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제는 단순한 자연 시간에 따른 앞 뒤 관계의 구분이 아니라 문법적인 형태에 의한 시간적 자리매김이라는 점이다. 자연 시간에 그 호흡에 따라 현재, 과거, 미래 등으로 나뉜다. “지금”, “아까”, “이따가” 따위가 각기 그런 자연
시제나 상의 범주로 설정되고 있어 무척 혼란스런 상황이다. 특 히, 미래시제 설정이 논란거리인데 과거 대 비과거의 이분대립으로 파악해 ‘-겠-’를 서법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듯하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논의의 방향을 일원화하기 위해 과거현재, 미래라는 화자들의 기본적인 세계 인식 틀을
연구방식과 비슷함
-국한된 지역의 국한된 발화 집단의 말이라도 시간대를 동일하게 설정하면 연구 가능
-15세기에 중부 지역의 양반 계층에서 사용한 종결어미 체계, 17세기에 역관들이 사용한 경어법 체계, 현재 군대에서 쓰이고 있는 은어 등이 연구대상이 될 수 있음
3. 시간에 따른 언어 변화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라는 시간적 위치가 독립적인 문법형태에 따라 변화하여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말에 대응하는 영어의 시제는 단순시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Spring has come.’과 같은 표현을 우리말로 옮긴다면 ‘봄이 왔다.’ 정도로 해석되지만, 영어의 현재완료는 과거에 생겼던
미래시제 형태소가 아니라 “명제내용에 대한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양태소의 일종 이다.
2. 〔-겠-〕은 불확실한 명제내용에 대한 화자의 <추정>과 수행희망을 위한 <의도>를 표현한다.
①〔-겠-〕이 <추정>의 의미기능을 가지는 데에는 제약이 거의 없다.
②〔-겠-〕이 <의도>의
<국어의미론 강의 자료2>
1. 언어의 形式과 內容
가) 형식
소리 : 그 물리적인 속성이나 구조는 귀와 눈을 통해서 확인될 수 있다. 음성 분석기와 같은 기계로써 객관적으로 점검될 수 있다.
형태․문법 구조 : 소리에 얹혀 있는 형태나 그 배열에 관한 문법 조직도 경험적으로 기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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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파 논쟁, ‘젊은 시인들의 낯선 어법, 새 상상력’”,중앙일보 2006년 6월 5일자.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세대’란 2000년을 전후로 등단한 젊은 시인들을 일컫는다. 예컨대 이민하, 유형진, 김민정, 김행숙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젊은 시인들이 집단적으로 ‘낯선 어법과 새
‘-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를 살펴보면, ‘-었-’을 시제 형태소로 보아 ‘과거’의 의미기능을 가진다고 보거나, 상 형태소로 보아 ‘완료’의 의미기능을 가진다고 보았다. 또한 그러한 시제나 상의 범주적 정의 없이, ‘앞서 일어남’ 등과 같이 그 의미 기능만을 기술하기만 한 연구들도
시제법을 중심으로 중세의 한국어와 현대의 한국어를 비교해 보며 그 사실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시제법을 택한 이유는 중세시대에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쓰는 ‘-었-’이나 ‘-겠-’과 같은 것들이 없었다는 것에 신기하였고, 그럼 ‘-었-’이나 ‘-겠-’이라는 언어형태가 없었을 당시에는 그와 같은
국문예비평연구, 37권,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p.5.
에서 설정식은 해방기 문학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설정식 문학에 대한 연구는 1988년 7월 월북문인작품에 대한 해금조치 이후 조금씩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2000년대 이전에는 김영철, 「설정식의 시세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