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음’이라는, 지극히 도식화된 전개에 불과하다. 전쟁의 내막이나 구체적인 전개 양상은 지금까지 이상할 정도로 무시되어 왔다. 100만이라는 피해자를 낸 민간인학살을 그 중에서도 가장 금기시된 부분이었다. 이 글에서는 한국전쟁기의 민간인학살과 그에 대한 교육 문제에 대해 서술하려고 한다.
위원회, '진실화해위,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 3건 진실규명 보도자료' (www.jinsil.go.kr, 2008)
ㄷ. 전북 익산역(이리역) 폭격
1950년 7월 11일 오후 2시 40분경 이리역(현 익산역) 상공에 나타난 미군 전폭기 B29기 두 대가 무차별 폭격으로 200여 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당시 인민군이 이리에 도
민간인들이 ‘빨갱이’에게 협조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요시찰인’, ‘남로당원’, ‘보도연맹원’ 등 좌익행위자로 분류되어 국가권력에 의해 산골짜기를 비롯한 수많은 장소에서 집단 학살되었다. 이에 대해 학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6·25전쟁을 전후한시기 전국적으로 적게는 수십만 명에서
Ⅰ. 서론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이 두 영화 모두 역사 속에 묻혀있었던 사건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오는 국민보도연맹(國民保導聯盟)은 6․25전쟁(戰爭)이후 현재까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건이다. 집단학살(集團虐殺)을 당한 사람들이 최소 5만 여명에서 최대
학살사건
6․25전쟁이 발발하자 정부와 경찰은 초기 후퇴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무차별 검속과 즉결처분을 단행함으로써 6․25전쟁 중 최초의 집단 민간인학살을 일으켰다.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은 미군이 아닌 한국군 특무대(CIC)와 경찰에 의해 훨씬 잔혹하고 조직적이며 계획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