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교주도(交州道, 지금의 영서지역)에 속하게 된다. 원주는 원종 10년(1269)에 정원도호부(靖原都護府), 충렬왕 17년(1290)에 익흥도호부(益興都護府)가 되고 34년(1308)에 원주목(原州牧)이 되어 중부 지역의 중심도시가 된다. 따라서 고려조 450년 동안은 중부방언이 원주지역어의 중추가 되어 사용되었
3. 차자 표기 자료
고대 국어 시기나 중세 국어 시기에 비해 자료는 많다. 그러나 연구가 미진하다. 근대 국어 시기의 차자 표기 자료는 그 표기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용 범위도 매우 넓은 편이어서 근대 국어 시기의 자료 연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차자 표기 체제를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이두
, 김유정이나 최명희의 소설 등에 쓰인 방언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문학 작품을 오해해 왔던 점을 상기할 때 방언이 문학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원도 출신인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흔히 붉은색 동백꽃으로 오해하고 있다.
방언을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국어원에 의해서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표준어 중심의 언어정책으로 민속어휘가 방치된 현실을 인정하면서, ‘다원주의 언어정책’을 위한 일환으로 제주도 방언을 시작으로 각 도별 지역어로 방언 연구